[프라임경제]연간 2백만 대의 차량이 판매되는 브라질 자동차업계는 내수시장을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만 한편으로 환경오염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와 재판매업체들이 자동차로 인해 발생하는 공해 줄이기 운동을 시작했다.
프리모 호시 자동차 판매 그룹은 '깨끗한 차' 프로그램을 통해 상파울로 모오까(Mooca) 대리점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에 비례해 이 자동차들로 발생하는 매연을 중화시킬 분량의 나무 재배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업체는 자동차 한 대당 60헤알(약26000원) 정도를 기부하기로 했으며, 구입한 묘목들은 대서양 삼림구조연맹을 통해 재배될 예정이다. 이 기부금은 5년 동안 나무 관리를 위한 비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 업체의 비똘리오 호시 주니어 자동차 판매담당 책임자는 이 프로그램으로 연간 1만 800그루 이상을 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달 초에 상파울로에서 5천대의 자동차 판매 캠페인을 벌였던 ABN Amro 은행 아이모레 지점도 자동차에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5천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약속했다.
이 분야의 선구자로 알려진 폭스바겐 트럭 제조회사는 지난 2년 동안 히오 데 자네이로에 2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 3개의 업체들은 대서양 삼림구조연맹과 협력해 수목화지역과 저수지 주변에 나무를 심고 있다.
대서양 삼림구조연맹의 아다우또 바실리오 자금확보 담당자는 가솔린 및 디젤로 인한 높은 오염을 고려해 공기중화 캠페인에 업체들의 참여도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업체들은 환경 변화에 대한 책임을 감당하면서 좋은 이미지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리모 호시 대리점은 소비자들에게도 이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광고하고 있다.
호시 부장은 회사 측이 나무 재배를 위해 절반의 비용을
담당하고 나머지 절반은 소비자들에 부담하도록 권유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하지 않으면 연간 1만 8천 그루의 나무를 심을 수 있지만, 참여하면 2만 그루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2005년에 이 캠페인을 시작한 폭스바겐 트럭 제조회사는 전액을 회사 측에서 부담했고, 현재까지 총 1백만 헤알(약430억원)을 기부했다.
각 차량의 이산화탄소 방출량대 필요한 나무의 수를 비교하면, 1만 km 주행시 1.0 가솔린 차량은 12그루, 1.6 가솔린 차량은 15그루, 2.0 가솔린 차량은 20그루가 필요하다.
4 실린더 디젤차량은 14그루, 6실린더 디젤차량은 19그루가 필요하다.
천연가스로 주행차량은 비교적 이산화탄소 방출량이 적으며, 1.0 천연가스 차량은 10그루, 1.6천연가스차량은 13그루, 2.0 가스차량은 16그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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