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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송년모임 이번 주말 최다

16~20일 49.1%몰려, 30·40대 ‘음주형’ 송년모임 심각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2.14 17: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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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직장인 송년모임이 16~20일에 절반 가까이 몰려 있어 이번 주에 최고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과 헤드헌텅 전문 취업포털 HR파트너스(www.hrpartners.co.kr)가 올해 송년모임에 1회 이상 참석할 계획인 국내 남녀직장인 813명을 대상으로 ‘2006년 송년모임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송년모임 일정으로(복수응답) 이번 주말인 16일~20일로 예정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응답률 49.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21일~25일 42.1%, 26일~31일 41.7% 순이었다.

특히 송년모임을 갖는 시기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연말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20대는 크리스마스 이후인 26~31일에 송년모임을 갖는다는 응답자가(복수응답) 응답률 66.0%로 최고로 많았고, 이어 21~25일이 40.0%로 많았다.

30대는 12월 중순경인 21~25일(48.1%)과 16~20일(47.4%)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40대와 50대 이상은 12월초인 16~20일이 각 50.8%, 78.3%로 가장 많았다.

송년모임 횟수는 ‘2~3회’라고 응답한 경우가 20대 70.0%, 30대 63.9%, 40대 50.8%, 50대 이상 52.2%로 가장 많았다. 특히 40대와 50대는 ‘4~5회’라는 응답자가 각 38.5% 34.8%로 상대적으로 많아, 연령대 중 40대 직장인들의 송년모임 참여횟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임의 유형은 ‘음주가무형’이 가장 많았다. 조사결과(복수응답) ‘음주가무형’ 송년모임을 계획하는 응답자가 20대의 62.0%, 30대의 65.4%, 40대의 60.0%, 50대 이상의 60.9%를 차지했다.
 
뒤이어 20대는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미식가형’(34.0%)과 ‘문화공연형’(26.0%),‘음주집중형’(26.0%) 순으로 많았고, 50대이상도 ‘미식가형’(43.5%)과 ‘문화공연형’(17.4%)이 다음으로 많았다.

반면 30~40대 직장인들은 ‘음주가무형’ 다음으로 ‘음주집중형’이 각 27.8%, 20.0%로 많아, 30대와 40대 직장인들의 음주문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별에 따라 남성은 음주가무형 60.4%, 미식가형 20.3%, 음주집중형 19.4%, 사회봉사형 17.6% 순이었다. 여성은 문화공연형 46.9%, 미식가형 36.7%, 사회봉사형 24.5%, 음주가무형 22.4% 순이었다.

송년모임 예상 경비는 ‘10만~20만원미만’을 예상하는 직장인이 20대 32.0%, 30대 30.8%, 40대 27.7%, 50대 이상 30.4%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으며, ‘20만~30만원 미만’은 20대 14.0%, 30대 19.5%, 40대 15.4%, 50대 이상 17.4%로 연령이 높을수록 예상경비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회사와 개인의 송년모임이 겹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2명중 1명이(56.5%) 시간차를 두고 두 곳 모두 참석한다고 답했고, 36.2%는 개인 송년모임을 포기하고 회사 송년모임에 참석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국내 남녀 직장인 852명을 대상으로 올해 송년모임 계획에 대해 e메일 설문조사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