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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 12일 주암호 사랑 걷기대회 개최

장철호 기자 기자  2011.11.08 10: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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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는 오는 12일 광주.전남 시.도민의 식수원인 주암호의 수질을 보전하고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주암호 사랑 걷기대회’를 복내면 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자연환경지킴이회(회장 임금식)주관으로 열리며, 군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함께 참여하여 아름다운 호수 주변을 걸으며 오색 단풍이 붉게 물들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이날 걷기 대회는 오전 10시, 복내면 주암호생태습지에서 기념식을 갖고, 복내면 주암호 주변 호소 일원을 걷는 A코스(9km), B코스(6km)로 나눠 진행된다.

A코스는 주암호생태습지→복내면 동교리 외판마을→보성정보통신고등학교→주암호천연잔디축구장 구간이고, B코스는 주암호생태습지→보성정보통신고등학교→복내면 동교리 외판마을→보성정보통신고등학교→주암호천연잔디축구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호소안 갈대와 주변 낙엽들이 울긋불긋 어울려져 마음의 여유를 느껴볼 수 있는 사색의 길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오후 1시부터는 군민과 관광객, 가족과 동료, 연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 큰잔치가 펼쳐지며, 부대행사로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환경 사진 전시회도 열린다.

특히 지난해 준공된 주암호 생태습지는 국내 최대 규모인 21㎡에 연못 21개소(저류지, 지하흐름습지, 지표흐름습지)와 정화식물 재배지, 습지관찰대, 관찰데크, 야생화 체험단지 등이 갖춰져 있어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인근에는 축구장 3면과 게이트볼장 2면이 조성되어 있어 전국 체육동호인들이 운동을 한 후 가족과 함께 산책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조깅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주암호의 맑은 물과 아름다운 단풍을 바라보며 가족과 연인, 동료와 함께 걷다보면 생활에 지친 심신의 피로가 깨끗이 사라질 것이다”면서 많은 군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