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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무형문화재 제19호인 진도 만가는 출상시 북, 장고, 꾕과리, 피리 등의 악기를 치고 불면서 부르는 상여소리를 말하며, 지산면 인지리의 상여소리는 신청 예인들의 만가로서 전문화된 상여소리이다.
특히 진도의 ‘생이굿’은 꽹과리, 장구, 북 등의 풍물악기가 동원된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장례문화로서 진도만가는 지난 1987년 8월 25일 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공개발표회는 망자의 시신이 안치된 관을 재가집 방에서부터 가져나오는 절차부터 시작하여 진염불(제보살), 중염불(나무야), 에소리, 제화소리, 하적소리, 자진염불, 천근소리, 가난님보살, 다구질 소리 등을 시연한다.
전라남도와 진도군의 후원으로 진도군에서만 보존되고 있는 장례문화를 원형 그대로 선보이게 된다.
진도만가 보존회 관계자는 “시연 중 망자의 극락왕생과 산자들의 안위를 비는 거릿제 등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이 펼쳐진다”며 “무형 문화재 전승․보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예향 진도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