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가 구매한 상품을 6개월 내 재구매 할 경우 가격이 오르더라도 이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지금 가격 보장제’를 실시한다.
11번가는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체적으로 6개월 동안 가격을 보장하는 ‘지금 가격 보장제’를 도입했다. 일종의 가격 보험성 성격으로 정부가 잡지 못하는 생활 경제 물가를 잡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지난 2일 11번가가 자사 회원을 1363명을 대상으로 ‘물가 상승과 가정경제’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이 식료품 물가 상승에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답변자 중 주식인 쌀이 34%, 라면은 23%가 응답했다. 뒤를 이어 커피(14%), 삼겹살(12%), 유제품(9%), 기저귀(9%)순으로 이어졌다.
11번가는 설문조사를 토대로 가격 상승에 민감한 쌀, 라면 등 11가지 생활필수품을 대표상품을 선정했다. 또한 11가지 제품을 배송비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정책을 마련했다.
식품 이외에도 생활 및 육아제품에서도 대표상품을 만날 수 있다. 코디 에코맘 3겹 휴지(30롤)는 9300원에 구매 가능하고 하기스 매직팬티 4단계 4팩 묶음은 5만800원에 판매한다. 순둥이 물티슈, 남양 임페리얼 분유, 위스퍼 여성용품, 브라이트 세탁세제도 있다.
‘지금 가격 보장제’ 대상 품목은 ‘쌀/과일’, ‘차/음료’, ‘건강식품’, ‘생활/수납’, ‘물티슈’, ‘기저귀’ 등 주요 생필품 500여종이며, 적용 대상은 확대될 예정이다.
‘지금 가격 보장제’ 보상 기준은 오는 12월31일까지 ‘지금 가격 보장제’ 적용 상품을 구매한 것에 한한다. 2012년 1월1일부터 6월30일 동안 상품 구매 시 기존 구매 가격보다 비쌀 경우 보상금액 기준과 차액에 대해 11번가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보상 기간 동안 개인당 총 30만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지금 가격 보장제’ 상품을 구매했으나 품절로 인해 보상을 받지 못할 경우 품절된 상품 당 110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11번가 관계자는 “2012년도 가정경제를 안정을 위해 6개월간 5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며 “업계가 직접 나서 민감한 생활 물가를 잡아주는 제도를 통해 가정 경제안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