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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미 FTA,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10일 처리될까?

최봉석 기자 기자  2011.11.07 12: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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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나라당은 7일 여야간 극한 대치로 치닫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에 대해 국익을 위해 한미 FTA를 조속한 시일 내에 당당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기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비공개 부분 브리핑을 통해 “한미 FTA 문제는 국익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이므로, 야당이 당리당략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을 더 이상 용인해서는 안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한나라당은 야당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 99% 정도 반영했다”면서 “여야 원내대표 사이의 합의문까지도 작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민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따라서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이 오는 10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한미FTA 비준안을 강행처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실제 홍준표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FTA 문제는 국익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로 더 이상 미루기가 어렵다”면서 “이젠 더 이상 FTA를 늦추기가 어렵다. 마지막으로 점검을 해보고, FTA는 처리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황우여 원내대표도 “FTA는 그동안 많이 축적된 논의를 기반으로 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결론을 내려야한다”며 말했다.

한편 외통위원장인 남경필 최고위원은 FTA와 관련, “지금 국회가 아직도 소수의 물리력에 의해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는 점, 다시 한 번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렇지만 이렇게 계속 머물 수는 없다. 따라서 저는 외통위원장으로서 국회법 절차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외통위원회를 운영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