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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DMC 입주율 94.5%, 3년째 상승세

입주기업 662개·종사자수 2만8000여명…2015년까지 일자리 6만8000개 창출 예정

이보배 기자 기자  2011.11.07 11: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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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북권 디지털 창조거점 도시로 조성 중인 상암동 DMC의 첨단기업 입주율이 2008년 80%에서 3년이 지난 올해 94.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기업 증가에 따라 근로자수도 1만5623명에서 2만9054명으로 늘었다.

서울시가 2011년 3분기 ‘상암 DMC사업 추진현황 점검’을 실시한 결과, DMC 내 전체 52개 필지 중 41개 필지에 대한 공급이 완료됐으며 DMC 입주기업은 총 662개, 종사자수 2만8054명, 전체 입주율 94.5%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가 2008년부터 3년째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는 이번 조사에 따르면 DMC 내 첨단기업 입주율은 2008년 80%, 2009년 86%, 2010년 88%, 2011년 94.5%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양질의 일자리 또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도심 대형 오피스 공실률이 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DMC는 입주시작 이후 꾸준히 입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입주기업의 대부분이 미디어·IT업종 위주의 까다로운 입주조건임을 감안한다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DMC 입주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 수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2008년 3분기 1만5623명이었던 입주기업 근로자수는 2009년 2만904명, 2010년 2만2866명, 2011면 2만8054명으로 3년 사이 2배가량 늘었다.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 등 6개 필지의 건축물이 모습을 드러내는 2012년에는 200여개 기업, 8700여명의 근로자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DMC의 기업 입주율 증가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시는 편리한 지리적 접근성과 풍부한 교통 인프라, 입주기업간의 공동 협력 및 서울시의 기업지원 정책을 그 이유로 들었다.

실제 DMC는 인천국제공항과 30분, 수도권 내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도로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개통한 공항철도를 이용할 경우 인천공항에서 42분, 서울역까지 8분이 소요되는 편리한 위치에 있다.

입주해 있는 첨단기업들 간 협력 및 공동프로젝트 실시를 통한 시너지 창출도 입주율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북권 디지털영상벨트 및 IT융합산업벨트의 중심축으로서 DMC의 행보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DMC는 대도시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의 성공적 모델로 향후 마곡산업 단지 등 새로운 도시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단지가 완성되는 2015년에는 6만8000여개의 항구적인 고급일자리가 창출되는 세계적인 산업클러스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