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미당문학상을 수상한 이영광 시인이 조선대학교에서 초청강연을 갖는다.
이영광 시인은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초청으로 11월 9일 오후 4시 중앙도서관 7층 세미나실에서 ‘시는 이기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묵직한 사색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벼리며 강건한 목소리로 단단한 시적 사유를 펼쳐온 이영광 시인은 삶과 죽음의 되풀이와 뒤엉킴에 대한 시적 깨달음을 힘 있고 유려한 은율로 풀어낸다.
미당문학상 수상작 ‘저녁은 모든 희망을’은 시인의 진정성과 언어의 힘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작금의 한국시단에서는 보기 드물게 발견되는 저항적인 면모와 자기 생의 무게가 그대로 실려 있는 묵직한 정직성이 감동을 자아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영광 시인은 1965년 경북 의성 출생으로 고려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빙폭’ 외 9편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직선 위에서 떨다’(2003), ‘그늘과 사귀다’(2007), ‘아픈 천국’(2010)을 펴냈다. 2008년 제8회 노작문학상, 2011년 제11회 지훈상과 제11회 미당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