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부익스프레스 택배부문이 내년 1월1일 분사해 ‘동부택배(가칭)’로 새롭게 출범한다.
![]() |
||
동부익스프레스 택배부문 김규상 사장. |
이와 함께 동부익스프레스는 이날 택배부문 사장으로 김규상 전 HTH택배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김 사장은 195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심사법무담당 상무와 HTH택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동부택배는 김 사장 영입을 계기로 경영의 효율성 제고와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동부택배는 우선적으로 인프라 투자를 적극 추진한다. 이미 지난 10월말 기존 대전 허브터미널 확장 공사를 마쳐 일 20만 박스에서 25만 박스로 생산능력(Capa)을 확대했다. 또한, 향후 물량 증가를 대비하고 수도권 물량의 집하 및 배송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도권에 서브터미널을 신축하고, 그동안 지연돼 왔던 메가 허브터미널 구축도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동부택배는 집∙배송 네트워크 강화와 각종 정보의 실시간 제공뿐만 아니라, 배송 직원들의 대 고객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강화와 다양한 제도 시행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동부익스프레스는 물류와 여객사업 부문의 시장지배력 강화도 적극 추진한다. 물류사업 부문은 글로벌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중국, 인도, 동남아, 북미 등 해외시장을 확대하며, 해운업 진출을 비롯한 사업다각화와 기존 사업의 고도화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한다.
여객사업 부문은 시장점유율 1위인 브랜드콜택시를 비롯해 고속버스, 렌터카 등 전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중심의 품질혁신을 강화할 예정이며, 다양한 연관사업 가운데 신규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간다.
동부익스프레스 관계자는 “택배부문이 분사함으로써 물류, 여객은 물론택배부문까지 독립 경영체제를 갖출 수 있게 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앞으로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실적 증대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