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시는 지난달 1일 시행한 동구 등 4개 자치구의 경계조정 이후 시민들의 건의사업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계조정과 관련, 지난 3월 주민설명회, 간담회 등을 통해 건의된 사업은 총 36건으로 확인됐다.
이중 완료 조치한 사업 5건, 기존 추진중인 사업 8건, 2011년 예산을 지원한 사업 9건, 2012년 예산반영 예정 사업 6건, 중장기 검토 추진할 사업 9건으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흥1동 푸른길 공원내 운동기구 설치, 두암3동 그린파크아파트 환경개선, 동천동 주민센터 개소, 풍향동 노후보안등 교체 등 9건에 대해 23억2100만원을 자치구에 지원해 사업을 추진토록 했다.
또한, 내년에는 방림2동에서 편입된 지역에 경로당 신축, 중흥1동에서 편입된 지역의 게이트볼장 설치, 동천동 청사건립, 중흥1동 청사건립, 운암산 근린공원 조성 등 총 6건에 4500만원을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지확보 곤란 등 추진여건이 조성되지 않았거나 시의 재정형편상 당장 추진이 어려운 풍향동 복합문화센터 건립, 제2순환도로 방음터널 연장 등 9건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적극 검토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일 시행한 광주시 구간경계조정은 1995년 민선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역 주민의 공감대 형성과 정치권 등 합의를 이끌어 추진한 전국 지자체 최초 사례로 중앙으로부터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경계조정 결과 광주시 가운데 인구 과소구인 동구의 인구가 10만 1000명에서 10만6000명으로 늘어났으며, 서구 동천동 신설 등과 대로를 경계로 한 구역 조정으로 청소․방역 등 행정서비스 향상과 행정 수행의 효율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