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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하계U대회 독립영화 제작

예지원.최우제 주연 ‘매화광주’ 7일 크랭크인...내년 상반기 개봉

장철호 기자 기자  2011.11.06 19: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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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와 문화예술의 도시 광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가 제작된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7일부터 아리랑TV와 공동으로 독립영화 '매화 광주'를 제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매화 광주'는 매년 아리랑TV가 제작하는 ‘한국의 도시를 말한다’ 기획시리즈 중 하나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가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2011대구육상선수권대회를 배경으로 한 ‘도약선생’(감독 윤성호)과 2012여수엑스포를 소재로 한 ‘려수’(감독 진광교)가 제작된 바 있다.

'매화 광주'는 형제를 동시에 사랑했던 한 여자가 2015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 예정인 아들(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펜싱선수)을 데리고 20년 만에 광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차승재(現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동국대 영화 영상학과 교수) 대표가 제작을 맡고, 영화 '얼굴 없는 미녀'를 연출한 광주출신 김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배우 최우제, 예지원이 각각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영화는 11월 한달동안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촬영되며, U대회 메인스타디움인 월드컵경기장과 무등산 드라이브길, 국립5․18민주묘지, 염주체육관,등 광주의 대표적인 명소와 나주, 화순 등 일부지역에서도 촬영이 진행될 계획이다.

김윤석 조직위 사무총장은 “단순히 광주U대회를 직접적으로 홍보하는 영화가 아니라, 영화 구석구석에 문화예술도시 광주의 감성과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 광주U대회가 녹아들어간 수준 높은 작품이 제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화는 내년 상반기까지 편집과 후반작업 등을 거쳐 아리랑TV 해외채널을 통해서 188개국에 방영된다. 

한편 조직위는 대중적이고 친근한 장르인 영화를 통해 광주유니버시아드를 자연스럽게 홍보하고자 지난 8월 아리랑TV 국제방송교류재단과 MOU를 체결, 영화제작사업을 추진해왔다.

조직위 관계자는 “영화가 완성되면 광주에서 시사회를 가진 후 전국 영화관에서 상영하고, 국내외 영화제에도 출품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