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우조선해양, 오데브레쉬 드릴십 2척 명명식

이진이 기자 기자  2011.11.06 13:32:4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4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브라질의 최대 건설 플랜트 그룹인 오데브레쉬(Odebrecht)사로부터 수주한 2척의 드릴십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남상태 대표이사를 비롯해 오데브레쉬 호베르뚜 하모스(Roberto Ramos) 사장, 페트로브라스(Petrobras) 쎄르지우 가브리엘리(José Sergio Gabrielli)회장 등 주요 관계자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명명식에서 2척의 드릴십은 각각 ‘ODN-1’과 ‘ODN-2’로 명명됐다.

지난 2009년 12월 수주한 이 드릴십들은 길이 243m, 폭 42m로 대우조선해양의 독자모델인 ‘DSME-10000’형으로 건조됐다. 최첨단 위치제어시스템과 최신식 드릴링 시스템을 갖추고 최대 수심 3000미터의 해상에서 최대 12㎞ 깊이까지 시추할 수 있다.

명명식 후 내년 3월까지 선주 측에 모두 인도될 예정이며, 인도 후 브라질의 최대 원유개발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에 용선된다.

한편, 명명식 직후 남상태 대표이사와 가브리엘리 회장은 단독 면담의 자리를 갖고 향후 브라질 해양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향후 브라질 해양플랜트 시장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이 유리한 위치에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날 명명식에서 남상태 대표이사는 “대우조선해양은 오데브레쉬 드릴십 건조 프로젝트에서 800만 시간 무사고·무재해를 달성하는 등 품질과 안전 모든 측면에서 굳건한 신뢰 관계를 쌓아 왔다”며 “선주와의 긴밀한 신뢰를 통해 성공적으로 드릴십 건조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