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과거 판교와 더불어 수도권 최고 인기청약지로 꼽혔으나 시장 침체로 고개를 숙였던 송도국제도시가 화려하게 부활할 전망이다.
외국투자 부진과 미분양 적체 등으로 시장침체가 지속됐던 송도 지역에 대규모 투자유치가 잇따라 성사되고 국제병원 설립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인천의 강남으로 꼽히는 송도지역에서도 가장 노른자위 지역으로 꼽히는 IBD(국제업무단지)에 2년 만에 아파트 분양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올해 송도지역에는 삼성전자가 연초 총 2조 1000억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에 바이오제약 합작사를 세울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9월에는 동아제약이 바이오시밀러 공장 개설 등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또 그동안 영리병원 설립 논란으로 좌초위기를 겪었던 국제병원 설립문제도 정부가 관련법 개정이라는 초강수 대응으로 맞서면서 극적 타결이 임박한 모습이다.
그런가 하면 올해 말가지 송도국제도시에는 교육, 문화, 쇼핑, 편의시설 면에서 최상의 주거환경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 IBD(송도국제업무단지) 지역에서 2년 만에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다.
IBD 지역은 편의시설 미비로 생활 불편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다른 경제자유구역과 달리 센트럴파크, 커낼워크, 트레이드센터 등의 도시 중추시설이 자리를 메우고있는 송도의 노른자위 지역이다.
교육여건도 미국의 교육과정을 그대로 밟을 수 있어 수도권 각지에서 학생들이 몰려드는 채드윅 국제학교를 비롯해 인천의 강남 8학군으로 손꼽히는 신정초, 신정중, 송도고 등이 포진돼 있다.
한편, 연말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분양예정인 3380가구 중 송도IBD에 위치한 단지는 ‘송도 더샵 그린워크’ 아파트와 ‘인천아트센터 송도 아트윈’ 두 군데다. 이 밖에 송도IBD 밖으로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송도 웰카운디 5단지’를 분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