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업종별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요구가 거센 가운데 의료ㆍ패션업계도 4일 카드 수수료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 이하 섬산련)는 의류ㆍ패션업계 브랜드, 대리점주, 유관단체와 함께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의류ㆍ패션 가맹점의 카드수수료를 백화점과 대형마트 수준인 1.5%로 인하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현재 의류ㆍ패션업종 가맹점 수수료율은 2.6~3.6%로 타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카드업계는 중소가맹점 범위를 연매출액 1억2000만원에서 2억원 미만으로 확대하고 수수료율을 2.0~2.15%에서 1.6~1.8%로 인하하기로 했으나 패션ㆍ의류업계는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섬산련에 따르면 의류ㆍ패션 가맹점은 타업종보다 단가가 높고 손익분기점이 연매출액기준 약 5~7억원으로 중소가맹점 수수료인하 기준인 2억원 미만의 가맹점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섬산련, 한국패션협회, 한국의류산업협회는 공동으로 연매출액 규모에 관계없이 의류ㆍ패션 가맹점의 카드수수료율을 대형유통 매장수준인 1.5%로 인하해 줄 것을 국회, 지식경제부 등 관련기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