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편의점 판매 1위 제품인 ‘바나나맛우유’가 올해 2번째 가격 인상될 예정이다.
빙그레는 원유값 인상으로 오는 10일을 전후해 흰우유와 ‘바나나맛우유’, ‘요플레’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원유값 인상분인 138원만 반영해 흰우유는 9.1%, 바나나맛우유는 8.6%, 요플레는 6.2% 인상할 계획이다.
빙그레 측은 현재 출고가 인상을 놓고 유통점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고가 인상에 따라 바나나맛우유는 편의점 기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100원(9.1%) 인상될 예정이다. 요플레는 800원에서 850원으로 50원(6.25%) 인상될 전망이다.
할인점에서는 흰우유 가격이 2250~2350원, 바나난맛우유(4개입)는 3900원, 요플레(4개입)는 2450~2500원으로 인상이 예상된다.
한편, 빙그레는 앞서 지난 4월 원자재가격 인상에 따라 2년만에 바나나맛우유와 요플레 등 출고가를 각각 7.4%, 4%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편의점 기준 바나나맛우유는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올랐고, 요플레도 750원에서 800원으로 올랐다.
빙그레 관계자는 올해 두 차례 출고가가 인상되는 바나나맛우유에 대해 “이번 출고가 인상은 8월 원유가 인상분인 138원만 반영됐다”며 “흰우유뿐 아니라 바나나맛우유에도 흰우유가 85% 정도 들어가기 때문에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4월 출고가 인상은 2년만에 이뤄진 것으로 원유값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다른 원자재 가격의 원가부담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