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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60억 왕산마리나개발, '맏딸'이 책임진다

조현아 전무, 대표직…인천아시안경기 요트장 활용 예정

전훈식 기자 기자  2011.11.04 08: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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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항공은 왕산마리나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60억원을 들여 왕산레저개발을 세우고, 대한항공 조현아 전무가 대표를 맡는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조 전무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맏딸로, 현재 대한항공에서 호텔사업본부장·객실승무본부장·기내식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왕산마리나 조성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왕산해수욕장 인근 공유수면 9만8604㎡를 매립해 요트 경기장을 짓는 사업이다. 요트 300척 규모의 계류시설과 해상방파제, 클럽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완공 후 2014년 인천아시안경기대회 요트경기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인천시, 용유무의 프로젝트메니지먼트(PMC)와 왕산마리나 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총 사업비 1500억 중 130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대한항공이 이번에 왕산레저개발을 설립한 것은 당시 업무 협약에 따라 마리나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