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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환경協 이사에 시장 측근 송형남씨

박대성 기자 기자  2011.11.03 1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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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국가산단 환경협의회 상임이사에 여천동장과 여수시장 비서실장을 지낸 송형남씨(62)가 선출됐다.

여수산단환경협의회는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 소속 29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년 임기의 제5대 상임이사에 여수시청 사무관 출신인 송형남씨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전날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김충석 여수시장이 추천한 송 상임이사는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추천한 임근기 전 화순부군수를 누르고 선출됐다.

여수산단 환경협의회 상임이사는 1,2대까지 환경부 직원이 맡아오다 지난 2005년부터 여수시 퇴직 국장들이 차지해 왔고, 전남도청 출신은 고문직을 맡아 왔다.

하지만 전남도가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올해 상임이사 자리를 욕심내면서 여수시와 전남도가 자리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1997년 출범한 사단법인 여수산단환경협의회는 산단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물질이 인근 농작물에 미치는 피해를 조사해 이를 보상해주는 등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여수산단 입주업체 가운데 비교적 규모가 큰 29개사가 매년 회비를 내고 운영되는 영향력이 있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