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회 여수세계박람회 지원특위(위원장 김충조)는 3일 지원특위를 개최하고 김성곤 의원이 대표발의한 '여수세계박람회 지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성곤, 주승용, 우윤근, 김재윤(이상 민주당)을 비롯해 차명진, 김성회, 유일호, 허원제, 박상은(이상 한나라당), 김용구(자유선진당), 김정(미래희망연대), 정수성(무소속) 의원 등 12인의 특위 위원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김희국 국토부 2차관과 김근수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배석했다. 특위는 동 법안을 법안심사소위원회로 회부했으며, 오는 15일을 전후해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는데 차명진 의원은 국토계획과의 연계속에서 사후활용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김재윤 의원은 ‘여수프로젝트’를 법명에 올리는 것에 대하여 적합성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우윤근 의원은 ‘해양특구’지정에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법률'을 준용하는 것이 타당한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타 주장으로는 면세점 설치 및 각종 인센티브 제공이 타법률과 부합하는지, 타 국제행사의 선례로 남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김성곤 의원은 "FTA 문제로 여야가 대치중인 상황하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특위에 참여해 준 여야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이나 개선할 부분을 수정해 이번 정기국회 안에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