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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그리스 국민투표 전까지 지원금 지급 보류할 것"

노현승 기자 기자  2011.11.03 08: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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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럽연합(EU) 구제금융 지원안과 관련해 독일과 프랑스가 이달로 예정된 80억유로의 지원금 지급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및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회동한 직후 그리스가 긴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전까지 6차분 구제금융 80억유로 지원을 보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민투표는 이르면 다음 달 4~5일경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사르코지 대통령은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 역시 이날 회동에서 그리스가 긴축정책 이행과 유로존 잔류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파판드레우 총리는 국민투표에 대해 "그리스가 EU와 유로존 회원국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투표의 딜레마는 이 정부나 저 정부에 대한 선택이 아니라 구제금융, 유럽, 유로에 대한 찬반 여부"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