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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는 한명숙 공대위. |
한명숙 공대위의 황창화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검찰이 언론을 통해 법원 결정에 반발한 것은 검찰이 한 전 총리 무죄 판결로 코너에 몰려 마침내 이성을 완전히 상실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대변인은 “항소 절차를 통해 법정에서 다시 다투는 것조차 부당한 상황에서 법정이 아닌 치졸한 언론플레이를 통해 법원 결정에 반발하는 것은 검찰이 이제는 사법권에조차 도전하겠다는 오만함을 노출한 것”이라면서 “이는 오히려 국민에게 왜 검찰개혁이 필요한지를 절감하게 할 뿐”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검찰이 국민으로부터 용서를 받는 유일한 길은 한 전 총리 재판에 관련해 직권을 남용한 자들을 강력히 처벌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는 자정 노력뿐”이라면서 “검찰이 이미 자정능력을 잃어 그런 노력을 할 수 없다면 치졸한 언론플레이는 그만두고 국민의 심판을 받을 준비나 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역시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정치검찰의 표적수사는 민주화에 젊음을 바치고 가치와 신념으로 명예롭게 살아온 인간 ‘한명숙’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이 되었다”면서 “검찰은 언제까지 ‘정권의 파수견’이라는 비난과 비웃음을 살 것인가”라며 검찰의 쇄신을 강력 촉구했다.
한편 검찰은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 1일 ‘한명숙 정치자금법 위반 1심 판결에 대한 입장’이라는 A4 용지 4장 분량의 자료를 내고 한 전 총리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을 반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