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주시, 폐휴대폰 판매수익금 2070만원 기부

서랍속 폐휴대폰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으로 이어져

김성태 기자 기자  2011.11.02 14:51:3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광주시는 ‘범시민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소년가장 등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고 밝혔다.

시청 및 5개 구청․동 주민센터 등을 중심으로 지난 4개월여 동안 모아진 폐휴대폰은 2만 6600여대로 한국전자산업협회에서 재사용 가능 폰과 불가 폰으로 분류 매각해 총 2070만원 판매수입금을 얻었다.

강운태 시장은 2일 오전 10시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수입금 중 1275만원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행사를 가졌다.

수입금 2070만원은 북구지역 독거노인에게 연탄 등의 현물로 798만원이 지원되었고, 1275만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소년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가정이나 학교, 사무실 등에 방치되어 있던 폐휴대폰 1대에는 평균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 외에도 많은 희귀금속이 함유되어 있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2만 6600여대의 폐휴대폰에서 1,064g(282돈) 가량의 금덩이를 만들 수 있는 폐금속 자원을 회수하였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폐휴대폰 수거를 통해 금속자원의 재활용으로 환경보호는 물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 실천의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폐휴대폰 수거 활동을 계속해 나가 것’임을 밝혔다.

한편 휴대폰 1대는 금광보다 70배 이상 가치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폐휴태폰 1톤에 포함된 금은 200~400g으로 금광석 1톤(3~5g)보다 금회수율이 높아 사업성이 월등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