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시(시장 강운태)와 도시공사간의 빛고을노인타운 지원비 삭감을 위한 협상이 도마에 올랐다,
문상필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민주 북구3)은 2일 “당초 노인건강타운 운영비지원을 위해 빛고을CC의 운영수익으로 매년 20억 원을 광주시에 지원하기로 했으나 현재 전년도 운영수익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2011년도 운영비 12억 원을 현재까지도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도시공사 사장이 바뀌면서 광주시와 지원비 삭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빛고을CC의 운영에 대한 수많은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광주시와 도시공사측은 현 상황을 예측하지 못하고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방안 모색이나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고 반성도 하고 있지 않다”고 질타했다.
이어 “대안이나 대책마련을 위한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으면서 당초 약속한 전년도 노인건강타운 운영비 지원액 12억 원도 지급하지 않고 지원비 삭감만을 요구하고 있어 도시공사가 자신들 밥그릇 챙기기를 하고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상필 의원은 “운영비지급이 이뤄지지 않음으로 인해 노인건강타운은 식사비 및 이용료 등의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며 그로인해 건강타운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며 “도시공사는 당초 협약사항이었던 빛고을건강타운 운영비 지원금 12억 원을 당장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위원장은 “5대 시의회에서 수많은 문제제기와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를 했고 전년도부터 빛고을CC의 운영상의 문제나 수익구조 등에 대해 수차례 지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대안이나 대책마련을 하지 않았으며 이제 와서 저조한 실적을 핑계로 지원금 삭감 협상을 요구하는 도시공사는 시의회를 경시하고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는 것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빛고을CC 운영순수익이 30억 원이 나올것이라고 과다하게 예상한 경제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광주시는 연 운영비 지원액 20억 원을 도시공사측에 요구했고 도시공사는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위해 정확한 수익구조의 파악과 검토도 없이 협약을 맺게 되었다”고 꼬집었다.
문 의원은 “이는 광주시와 도시공사 모두 철저한 검토 없이 탁상행정을 한 결과이며 지원비 삭감 협상을 운운하기에 앞서 광주시민들과 노인건강타운 이용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대책과 대안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