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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검사 전문기업 쎄미시스코, 11월中 상장 예정

독자적 기술로 다양한 거래처 확보…"혁신적 제품 개발 노력"

이정하 기자 기자  2011.11.02 08: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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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진단 및 검사시스템 전문기업인 ㈜쎄미시스코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쎄미시스코의 공모 예정 주식수는 96만1800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7000~8000원이다. 11월2~3일 기관 청약, 11월 9~10일 일반인 청약을 거쳐 11월 중 상장 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총 공모금액은 약 67억원이다.

쎄미시스코는 분광관련기기 및 비전시스템을 포함한 각종 광학계 설계구현 기술, 초고속 영상처리와 각종 연산처리를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인공지능 알고리즘 및 관련 통신과 제어소프트웨어 기술 등 신개념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들은 쎄미시스코가 독자적으로 개발·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소자제조공정이 점점 복잡화돼 가는 추세 속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쎄미시스코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국내 및 해외 특허 등이 100여건에 이르며, 특허청에서 발행한 '특허경영 우수사례집'에 선정되기도 했다.

자체적인 기술을 인해 다변화되고 안정적인 거래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있다. 창업 첫 해를 제외한 지난 10여년 간 적자를 낸 적이 없으며, 창업초기에도 우수한 기술력으로 정부의 국책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회사 R&D 자금을 확충할 수 있었다. 또한, 매년 지속적인 수익으로 벤처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무차입 경영을 유지해 왔다.

   
쎄미시스코 이순종 대표가 상장을 앞두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쎄미시스코는 현재 해외시장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향후 디스플레이 업계의 무게중심이 중국으로 이동할 것에 대비해 지난 2008년 중국에 진출했다. 현재 BOE사를 비롯해 Tianma, IVO, Century Display 등 중국의 대형 기업들과 직거래를 하고 있으며 북경과 안휘성 합비 지역에 현지사무소를 설립해 중국 현지 업무를 직접 지원하고 있다.

쎄미시스코 이순종 대표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서 해외 현지 바이어들에게 기존보다 높은 신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인지도 상승으로 인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상장기업이 가지는 큰 매력"이라며 "공모자금은 시설투자 및 새로운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연구, 개발비용 등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