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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내년 신입 채용 긍정 반, 부정 반

중기 44.3% 구직자 적합한 취업 시기는 '내년 상반기'

김경태 기자 기자  2011.11.01 19: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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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소기업 내년도 신입직 채용시장을 전망하는데 있어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이 각각 절반을 차지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244개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신입 채용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적이다'고 전망한 기업이 전체 52.9%비율을 차지했으며, '부정적이다'는 47.1%를 차지했다.

'긍정적'이라 답한 129개사의 경우 이유에 대해서 '신규사업확대'가 응답률 58.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내년 경기 긍정적 평가 24.0% △경력자보다 신입을 선호 17.1% △올해 경영성과가 좋아서 14.0% △대규모 수주사업 달성 9.3% △기타 1.6%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이라 답한 115개사의 경우 '세계경기 불안'이란 이유가 응답률 63.5%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신입보다 경력 선호 34.8% △물가상승 31.3% △내수시장 악화 30.4% △유럽 재정위기 29.6% △매출하락 예상 27.8% △기타 1.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 내년도 경영성과는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경영성과를 '긍정적일 전망'이라 답한 곳이 전체 70.9%로 가장 크게 조사됐으며, 이어 '부정적일 전망'이 20.5%, '모르겠다'가 8.6%에 그쳤다.
 
현재 구직활동 중인 신입구직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취업 시기는 언제냐는 질문에 '내년상반기'라 답한 기업이 전체 4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올 하반기'가 29.1%를 차지했으며, '별도의 시기가 없다'가 15.6%, '내년 하반기'가 11.1%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과반수의 중소기업이 내년도 경영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채용시장 전망에 있어서는 절반만이 긍정적 시각을 보였다"며, "이는 최근 계속되는 세계경기 악화로 채용시장 전망을 확답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서 경기악화 시 가장 먼저 채용규모에 타격을 받는 중소기업의 특징"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