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지역 시내버스 회사 가운데 한 곳인 여수여객 노조가 파업을 잠정 유보했다.
여수여객 노조는 1일 "노사가 지난달 31일 오후 3시간에 걸친 면담을 통해 파업을 잠정 유보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밀린 10월분 급여를 4일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해 당분간 유보키로 했다"며 "11월 급여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파업결의에 앞서 여수여객 노조는 15일 지급예정인 급여의 정상지급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반면 사측은 여수시의 재정지원 중단 등을 이유로 임금지급을 버텨왔다.
이 때문에 사측이 여수시를 압박하기 위해 이번 노조 파업을 이용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