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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학교 학군단 신설

장철호 기자 기자  2011.11.01 18: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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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대가 학생군사교육단(이하 학군단)을 신설해 국가안보의 초석이 되는 초급 정예장교 양성에 나선다.

광주대는 1일 국방부로부터 학군단 신설 승인을 받아 내년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군사관(ROTC) 후보생을 선발해 2013학년도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학군단 설치를 희망한 39개 대학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지실사를 벌여 광주대 등 6개 대학을 선정했다.

광주대는 우선 최상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대학 백인관에 학군단 본부를 마련하고 단장실, 훈육관실, 지휘근무자실, 내부반, 전용대강의실, 전용독서실, 체력단련실 등 제반 시설을 완비할 방침이다.

또 내실있는 교육을 위해 역량이 뛰어난 예비역 교수 및 교관을 채용하는 한편 국방기술학부 등 유관 학과 교수로 강의진을 꾸릴 계획이다. 군사학연구소도 신설할 예정이다.

특히 언어심리치료학부와 연계해 군생활 부적응 장병 예방을 위한 심리상담교육프로그램 등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해 신세대 장병을 육체적.정신적으로 지휘·통솔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할 방침이다.

광주대는 이와 함께 성적 및 인품 우수 학생 확보를 위해 등록금 전액 장학금, 생활관비, 해외연수비 등 1인당 연간 1천여만원의 파격적인 장학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혁종 광주대 총장은 “사회전반적인 안보의식 약화로 군 전투력증강의 근원이 되는 초급장교 양성이 시급한 상황에서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학군단 신설을 추진했다”며 “조국의 통일과 부강을 이룰 수 있는 인재양성이라는 대학 창설정신을 바탕으로 정예 초급장교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