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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대통령 관련사료 438점, 목포에 오다

이명수 동두천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장 기증

윤시현 기자 기자  2011.11.01 17: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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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료수집가인 이명수 동두천시 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 소장(63)이 30년 넘게 수집해 온 故김대중 前대통령에 관한 서적 등 관련사료 438점을 목포시에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명수씨는 평소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하여 관심을 갖게 돼 관련 사료들을 수집하여 소장해 오다 목포시에서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건립한다는 보도를 접하고 “꼭 필요한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읽고 활용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가 기증한 사료는 기증도서 417점, 손목시계 1점, 백두산 천지 화석 20점 등 총 438점으로 후광 김대중 대전집(저자 김상신 1995년작), 김대중 민주광장(저자 김종순 1986년작), 김대중을 말살하라(저자 이영신 1987년작), 행동하는 양심으로(저자 김대중 1985년작) 등 故김대중 前대통령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명수 소장은 월남 참전용사였고, 민주평통자문회의 동두천시 협의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향토문화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목포시는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준 기증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받은 자료를 선별하여 '노벨평화상 기념관' 건립에 맞춰 전시 보관하고, 지역민들의 문화창달 고취 및 지역문화 발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목포시는 지난달에 착공식을 시작으로 목포 삼학도 일원에 들어 설 노벨평화상 기념관 건립 사업을 지난 달 착공해 2012년말까지, 2013년 3월경 오픈을 계획하고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