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KEOTI)이 1일 개원 111주년을 맞았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정용준 교육원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11주년 기념식을 갖고 조형물 제막식, 강의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은 지난 1900년 11월1일 서울에서 ‘우무학당’으로 발족한 이후 111년 동안 140여만명을 교육시켰다. 우무학당은 일제강점기에 통신인력 양성을 위한 ‘체신이원양성소’로 운영되다가 해방이후 ‘체신학교’로 개칭됐다. 이후 소속기관이 체신부와 정보통신부로 바꿨다가 지난 1999년 천안으로 옮긴 뒤 지식경제부로 소속이 변경되면서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이 됐다.
정용준 교육원장은 기념식에서 “우무학당은 111년 전 새로운 세계를 배우기 위해 문을 열었다”며 “시대를 앞서 갈 수 있는 공직자를 양성하고 세계가 우리를 배우러 오는 새로운 지식경제공무원의 역사를 전개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은 우리나라 산업정책을 다루는 지식경제부 공무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국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집배원 등 우체국 직원 4만3000여명의 교육을 실시해 우리나라 교육훈련기관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신입 공무원에 대한 기본교육을 통해 공무원의 기본 소양을 가르쳐왔고, 현장 실무 업무부터 고위정책과정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난해는 18만6000명을 교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