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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위반횟수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주성)은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무허가조업 및 제한조건 수역을 위반한 중국어선 5척을 나포했다고 1일 밝혔다.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인근 해상에서 무허가 조업을 하던 중국 봉성 선적 33t 유자망 노해어호 및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이중자루 그물을 사용해 조업 중이던 중국 대련 선적 68t 쌍타망 요대금어호 등 3척을 목포해경이 나포했다.
또 충남 태안군 근흥면 격비도 인근 해상에서 무허가 조업 중이던 중국 석도 선적 200t 쌍타망 절태어호 등 2척을 태안해경이 나포했다.
서해해경청은 10월말 기준 목포해경 77척, 군산해경 31척, 태안해경 15척 등 관내 중국어선 총 나포척수는 127척으로 작년 한해 총 나포된 130척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위반현황으로는 무허가 39척, 영해침범 8척, 제한조건 위반이 76척이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날이 갈수록 난폭해지고 위반횟수가 많아지고 있다"며 "특별단속 등을 통해 불법조업 위반선박에 대해서는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