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금융그룹은 실적발표를 통해 2011년 3분기 중에는 5200억원을 시현했다고 1일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8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 1조2340억원 대비 47% 증가한 규모이며, 2분기 실현된 현대건설 매각이익 등 대규모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영업실적기준으로 보면 전 분기 대비 개선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 3분기 그룹 NIM은 전 분기 대비 3bps 상승한 2.56%를 기록해 경상적인 영업력 회복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우리금융은 지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전사적 차원의 자산클린화 프로젝트를 통해 적극적인 부실여신의 대규모 매각 및 상각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고정이하여신비율과 NPL Coverage Ratio는 3분기 말 현재 그룹기준으로 전년도 말 3.3%, 70.2% 대비 개선된 2.6%, 91.2%를 각각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은 경상적 수익력 회복을 바탕으로 그룹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산클린화를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상대적으로 타 경쟁사에 비해 불안감이 컸던 자산건전성 우려를 불식시킬 계획이다.
계열사별 2011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광주은행 1102억원, 경남은행 1808억원, 우리투자증권 1284억원, 우리F&I 375억원, 우리파이낸셜 322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향후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전사적인 자산클린화 노력을 통해 지속적인 자산건전성지표의 개선이 이뤄지면 현재 주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룹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영혁신 프로그램인 One Do를 적극 실천해 본질적인 경쟁력 확보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 최대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2011년 9월까지 결산 결과 순 영업수익 5조4618억원, 당기순이익 1조7318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대비 순 영업수익은 5889억원, 당기순이익은 5496억원 증가했다.
3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494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07억원 감소했으나 2분기 현대건설매각이익 배제 시 오히려 개선된 실적으로 이는 선제적인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대손충당금 감소 및 경비절감을 통한 판매관리비 감소 등에 기인한 것이다.
3분기 중 NIM은 2.48%로 전년 동기 이후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9월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지속적인 부실여신정리를 통해 전 분기 말 대비 0.17% 개선된 2.25%를 시현했고 coverage ratio도 100% 이상 수준으로 상승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4분기에도 자산클린화 지속 추진 및 철저한 연체관리를 통한 건전선 개선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고객이 편리한 은행 조성, 현장경영 강화 등을 통한 영업기반 확보와 함께 사회적 약자, 금융소외계층의 적극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