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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라, 홍콩 첵랍콕공항면세 사업권 입찰 참가

전지현 기자 기자  2011.11.01 14: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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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최근 홍콩 첵랍콕 공항의 면세 사업권자 입찰에 국내업체로는 나란히 참가했다.

1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두 면세점은 이번 홍콩 공항 면세점 사업권자 입찰에 응모 서류를 지난 28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자를 모집하는 분야는 담배·주류, 화장품·향수, 일반상품(잡화) 등 3가지 영역으로 롯데는 3가지 분야 모두에, 신라는 일반 상품에만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은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하타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데 이어 두 번째 해외면세점 운영권을 노리고는 반면 신라면세점은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 면세점 운영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국내 면세유통업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공항 면세점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최근 마카오에 국산화장품 전문 편집매장인 '스위트메이' 오픈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홍콩면세점 입찰에는 이곳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스카이 커넥션과 뉘앙스-왓슨, 그리고 면세점업계 세계 1위인 미국의 DFS 그룹과 월드 듀티프리그룹, 차이나 듀티프리그룹, 킹파워 그룹, LS트레블리테일, 선라이즈 듀티프리 등이 뛰어들었다.

스위트메이는 호텔신라가 국내 중소 화장품업체들을 중심으로 마카오지역에 함께 동반 진출한 한국 화장품 위주의 편집매장으로 호텔신라에서 현지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국내 중소 화장품업체들은 해외에 판로를 새롭게 개척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