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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김인 국수배 국제시니어바둑대회' 개최

나광운 기자 기자  2011.11.01 1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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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김인 국수배 국제시니어 바둑대회 장면 사진-강진군

[프라임경제] 영원한 국수 김인 9단의 고향 전남 강진에서 제5회 김인국수배 국제시니어 바둑대회가 오는 5일, 6일 강진군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시니어 바둑 팬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장려하고자 마련된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등 5개국에서 250명 이상이 참가하며, 남자단체전(4인)과 여자단체전(4인), 개인전 등 3개 부문으로 치러진다.

참가 연령은 남자부 만 50세이상, 여자부 만30세 이상으로, 대국방식은 총호선, 덤6집반, 스위스리그로 하며, 제한시간은 각자 25분 초읽기 30초 3회로 한다. 또, 단체전 동률 발생시 팀 구성원 나이 합계에 의해 승패를 결정한다.

강진군이 주최하고 (재)한국기원, (사)대한바둑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의 우수상금은 남자단체전 300만원, 여자단체전 150만원, 개인전 100만원이다. 8위까지 소정의 상금을 지급하며, 우승 준우승자에게는 강진군 특산품인 청자로 만든 트로피가 수여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특히 강진군은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남도답사 1번지 강진관광 투어’(다산초당~영랑생가~사의재)를 준비해 우리 군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현 스포츠팀장은 “숨 가쁜 경쟁구도가 아닌 여유롭게 바둑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입신의 경지라는 프로 9단인 김인 국수는 한국바둑 초창기의 국수전을 독식하던 고 조남철 9단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국수를 차지하면서 세대교체를 이룬 공으로 바둑계에선 ‘영원한 국수’라는 뜻에서 국수로 애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