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해남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윤하숙)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이 늦어진 다문화가족 8쌍에 대해 지난 10월 27일 해남군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합동결혼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신랑신부는 가족, 친지, 여성단체회원 등 300여명의 군민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복을 한아름 받았으며, 군립학창단의 축가와 함께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첫 발을 내딛었다.
또한 김광호 해남군번영회장은 주례사에서 "신부측 가족들이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리게 돼 아쉽지만 여성단체회원들의 관심과 배려가 참으로 감사하다"며 "신랑신부는 기쁠때나 슬플때나 외로울때도 서로 의지하며 고통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주례사를 했다.
윤하숙 회장은 “해남군 후원으로 올해 4번째 갖는 합동결혼식은 다문화가족에게 소중한 인연으로 행복한 가정을 갖게 하는 큰 의미를 부여했다"면서 "앞으로도 여성단체에서는 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우리사회 빠른 정착과 안정된 가정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시책들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