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서른일곱 살인 이성은(서울 강동구 암사동) 씨는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내심 출산과 육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마침 ‘임산부 부모교육’을 구청에서 실시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씨는 망설임 없이 세살마을연구원(이하 세살마을) 홈페이지에서 교육을 신청, 한 달 동안 총 4번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9월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삼성생명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살마을과 함께 출산축하, 임산부교육 등 체계적인 육아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삼성생명 박근희 사장은 지난달 31일 세살마을 이어령 고문(前 문화부 장관), 이길여 가천대 총장과 함께 이성은씨 가정을 찾아 육아용품을 증정하고 육아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방문은 삼성생명이 세살마을과 함께 생후 100일이 안된 신생아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탄생축하’ 이벤트 차원에서 진행됐다.
![]() |
||
삼성생명 박근희 사장이 최근 아이를 출산한 이성은씨 가정을 찾아 육아용품을 전달했다. 사진왼쪽부터 이길여 가천대 총장, 세살마을 이어령 고문,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이성은 씨. |
이 자리에서 이어령 고문은 직접 손으로 쓴 ‘세살마을 탄생시’를 읽으며 아이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씨는 “임산부 교육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선물과 육아 정보까지 받아서 기쁘다”며 “이어령 고문께서 직접 탄생을 축하하는 시를 읽어 주실 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에 박근희 사장도 “신생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 큰 일을 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덕담을 건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연말까지 3억원을 들여 부모 교육, 출산가정 방문, 축하선물 지원 등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7억원, 2013년에는 16억원으로 지원규모도 늘려갈 방침”이라며 “대상 지역도 2013년까지 수도권과 6대 광역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생명과 세살마을은 영유아(0~3세)를 행복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기 위해 탄생축하 사업, 과학적 육아프로그램 제공 등의 생명공동체 운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