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광복절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아리랑 광고를 상영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는데, 이번에는 대서양 건너 영국 런던 중심부 피카딜리 서커스에 다시 한번 우리 가락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런던의 심장부 피카딜리 서커스에 아리랑 광고가 상영되는 모습. 1일부터 30초짜리 아리랑 광고를 한시간에 2번, 하루 50번, 한달간 1500번 상영된다. |
이미 가수 김장훈씨와 함께 한국 홍보를 위해 전세계를 누비고 있는 서 교수는 "올해 초부터 케이팝(K-pop)이 전 세계에 많이 전파되는 것을 보고 우리의 전통 음악인 아리랑도 함께 홍보하면 한류 전파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광고기획 취지를 전했다.
그는 "광고제작 도중 중국이 아리랑을 국가문화유산으로 등재한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우리의 문화유산을 다른 나라에 빼앗길 수 없기에 '한국의 진심어린 소리'라는 것을 더욱 강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피카딜리 서커스 전광판 관계자는 "지금까지 피카딜리 서커스에는 글로벌 기업광고 및 공연 광고들이 주를 이뤘는데 이처럼 한 나라의 대표 문화컨텐츠에 관한 광고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광고 비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의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을 통해 네티즌들의 모금운동과 후원금으로 충당돼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