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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금융업계, 선박금융 운영방안 협의

이진이 기자 기자  2011.10.31 1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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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선주협회는 해운업계와 금융업계의 상시 협의채널 구축을 통한 해운산업에 대한 이해 증진 및 바람직한 선박금융의 운영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간 ‘제2회 해운·금융업계 선상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해운업계와 금융업계간 협력관계 증진 및 상호 관심사항 협의를 통한 공동발전 도모를 위해 2010년 처음 개최된데 이어 올해 2번째로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진회 해운정책연구실장이 ‘선박금융 확대 및 해운·금융 협력방안’에 대해 주제를 발표한 뒤 해운업계와 금융업계간의 토론을 벌였다.

황 실장은 △해운산업과 선박금융 △선박금융의 특징과 최근 동향 △선박금융 확대 발전방안 이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나라에서의 해운산업의 위상 및 중요성, 그리고 해운산업에서의 선박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선박금융과 일반금융과의 차이점을 분석한데 이어 세계 선박금융시장의 동향에 관해 살펴보고 세계 선박금융에서 아시아의 역할에 대해 조명했다.

특히, 국내 선박금융의 문제점과 관련해 국내 선박금융은 해운·조선업의 비중에 비해 선박금융 규모가 미약하고, 해운호황기에 선박에 투자하고 불황기에 자금을 회수하면서 선사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투자원칙에 역행하는 투자행태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아울러 선박금융 분야에서 선화주 협력이 부족한 점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황 실장은 △기존 정책금융기관의 역할 강화 및 선박펀드 등의 활성화를 통한 선박투자 재원의 다양화 △해운기업과 국내 금융기관의 협력 강화 △외국계은행의 선박금융 노하우 흡수 △민간투자 활성화 및 선박금융전문인력 양성 등을 국내 선박금융의 확대 발전 방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선주협회 김영무 전무를 비롯해 한진해운, SK해운 등 해운업계 선박금융 담당 임원 및 책임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KAMCO, 외한은행, 하나은행 등 국내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 심사역, 선박운용회사 관계자 등 29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