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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 웅진에너지, 분기매출 사상 최대치

환차손으로 59억 영업손실…당분간 스팟 물량 확대 계획

전훈식 기자 기자  2011.10.31 1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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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웅진에너지는 전반적인 태양광 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이 87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예상실적을 밝혔다. 하지만 환차손 영향으로 59억원 영업손실로 전환됐다.

또 태양광 업황 부진과 환율 변수 등을 감안해 올해 실적 목표치를 기존 매출 4414억원, 영업이익 680억원에서 매출 3106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으로 변경 공시했다.

순수 55억원 가량의 영업 흑자를 달성한 웅진에너지는 제2공장 증설 및 원재료 구입을 목적으로 발행한 외화대출(1500억원)이 환율 변동의 영향으로 114억원 가량의 손해로 작용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웅진에너지 측은 이러한 손해에 대해 일시적인 장부상의 단순 평가손실에 해당되고 만기가 대부분 2014년 이후로, 그동안에 환율이 안정화되면 해소될 수 있는 사안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제2공장의 증설 완료로 단결정 부문에서 잉곳(1GW) 및 웨이퍼(500MW)의 생산 용량을 갖췄고, 미국 썬파워사와 내년도 사업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시황의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된 상태로 예상하고 있다.
 
문제점 해결 방안도 제기했다. 최근 문제점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영업 환경의 급변에 대해 웅진에너지는 당분간은 품질인증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외 거래선을 중심으로 스팟(Spot)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다이아몬드 와이어 소 공정이 수율 안정화 추세에 있는 만큼, 조기 정착으로 웨이퍼 매출 확대 및 제품 단가의 급속한 하락 대응으로 원가절감 노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