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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취업율 3년연속 1위, 동신대 비결은?

장철호 기자 기자  2011.10.31 08: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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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전경.

◆취업 잘되는 대학 자리매김

[프라임경제] 동신대학교가 올해 65.7%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졸업생 1000명 이상 광주․전남 일반대학 가운데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동신대학교 취업률은 전국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평균 취업률(58.6%)보다 7.1%, 일반대학 졸업자 평균취업률(54.5%) 보다는 11.2%나 높은 것이다.

또 올해 산업대를 포함한 ‘다’그룹(졸업생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대학 중에서 전국 TOP 10, 졸업생 1천명 이상을 배출하는 대학 (가, 나, 다그룹) 중에서는 광주 전남 1위에 해당한다.

이처럼 3년 연속 졸업생 1천명 이상 광주․전남 일반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를 달성함에 따라 동신대는 취업 잘되는 대학이라는 명성을 굳히게 됐다.

이번 취업률은 건강보험 가입률을 기준으로 작성돼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8월 25일 대학 정보 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발표한 것이며, 지난해 8월 및 올해 2월 졸업자 가운데 진학자와 입대자, 외국인 등을 제외하고 산정됐다.

◆43개 학과중 22개 “전국 취업률 TOP 10” 한의학과, 실용음악학과 전국 1위

   
 

동신대학교 43개 전체 학과 가운데 계열별 취업률이 전국 순위 TOP 10에 든 학과가 무려 23개에 달했다. 전국 계열별 평균 취업률 1위인 학과도 2개로 조사됐다.

한의학과가 85.1%로 전국 한의학과 평균취업률(77.4%)을 7.7% 포인트 상회하면서 전국 한의학 분야 취업률 1위에 랭크됐으며, 실용음악학과도 75%의 취업률을 기록해 기타음악 분야 32개 대학 중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한국어교원학과 공연전시기획학과 뷰티미용학과는 계열별 취업률 전국 3위, 관광일본어학과 도시계획학과 중국어학과 의상디자인학과가 4위, 조경학과가 전국 계열별 취업률 5위를 차지했다.

동신대학교 내에서는 유아교육학과의 취업률이 88%로 가장 높았다.

◆취업률 비결 1, 교수-학생간 밀착프로그램

높은 취업률의 비결은 교수-학생간 밀착 취업지도교수제와 장단기 전략이 조화를 이룬 효과적인 취업 프로그램에서 찾을 수 있다.

동신대는 ‘사제간 커뮤니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생들과 학과 교수들이 팀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면서 대학 생활 정착에 도움을 주고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해주고 있다. 모임에 소요되는 경비는 대학에서 일정부분 지원해준다.

또 효율적인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취업지도교수제를 도입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적성을 고려한 밀착 취업지도를 하고 있다.

밀착 지도가 학생들에게 학습이나 취업에 동기부여를 해준다면 전공과 관련된 실력을 높이는 데는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취업률비결 2, 방과후학습

   
전공 과목 경쟁력을 높여주는 방과후 프로그램(ASP)

동신대학교는 학생들의 전공 관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수학습지원센터를 통해 그룹 스터디 지원 프로그램인 방과후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ASP(After School Program), 3SP(Step by Step Study Program), 스터디그룹, 튜터링 등이 있는데 학생들이 주제를 정해 팀을 만들면 대학에서 스터디룸과 지도교수비, 학습교재비 등을 지원해준다.

ASP는 불 꺼지지 않는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정규 수업에서 하기 힘든 심화학습이나 보충학습을 방과 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3-4학년 위주로 15명에서 30명이 팀을 구성해 전공 관련 자격시험이나 자격증, 외국어, 국가고시 준비를 하게 된다.

3SP는 기초학습능력 향상을 통해 대학생들의 수학 능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기초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이다. 주로 1-2학년 20명 내외로 팀이 구성되며 외국어나 수학, 전공관련 기초과목을 공부하게 된다. 수강생 수에 따라 팀당 100만원 이상의 지원금과 지도교수 수당이 지급된다.

스터디그룹 프로그램은 같은 교과목을 수강하는 학생 3-5명이 그룹을 만들면 한학기동안 대학에서 학습지원금과 미팅룸을 제공해주고 학습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튜터링 프로그램은 특정 학문이나 과목에서 우수한 실력을 갖춘 튜터가 해당 과목에 대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튜티를 지도하는 협동 학습 프로그램이다.

해당 과목 성적 A학점 이상을 취득한 재학생이나 해당 과목 전공 대학원생이 튜터가 되어 3-5명의 튜티를 지도해준다. 대학에서는 팀별로 지원금과 미팅룸을 제공해주고 튜터에게는 자원봉사자 인증서와 자원봉사학점을 준다.

저학년은 전공 관련 기초지식을 키우고, 고학년은 전공 관련 국가고시 및 자격시험에 대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학과에서 방과후 프로그램을 활용, 국가 자격시험에서 높은 합격률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취업비결 3, 취업프로그램

동신대는 또 학생능력개발처를 통해 모의면접, 취업교과목 운영, 취업캠프, 셀프면접, 자기소개서 작성법 지도 등 효과적인 취업 단기 교육을 시행해 취업에 필요한 스킬을 키워주고 있다.

또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을 돕고 취업 후 업무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국제공인자격증 MOS(엑셀, 워드 프로세서, 파워포인트, 액세스) MASTER 취득을 지원해주고, 취업 동아리 지원, 청년 직장체험프로그램 시행, CEO 특강, 학과별 취업카페 구축 등 체계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에게 마일리지 장학금을 지급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취업비결 4, 엘리트 양성 프로그램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교육.

동신리더, 스마트동신인 인증제, 공무원 양성 프로그램 등 엘리트 양성 프로그램도 결실을 얻고 있다.

동신대는 매년 20명의 동신리더를 선발해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 전액을 면제해주고 해외연수, 학습관리프로그램, 헬스클럽, 교내 골프연습장 무료 이용 혜택 등을 부여하며 학업에 전념토록 하고 있다.

또 일정 수준의 외국어능력과 정보화능력, 봉사점수를 갖춘 학생을 총장이 인증해주는 스마트동신인 인증제를 도입, 차별화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최고급 기숙사인 인재육성관을 건립해 동신리더, 공무원 지원자 등 100명을 선발, 기숙사비 전액을 감면해주고 특강, 영어강좌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신대는 이같은 프로그램들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과 취업 스킬을 동시에 높여주고 있으며, 이 같은 프로그램이 해를 거듭하면서 취업률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필식 동신대 총장은 “동신대학교는 교수님들이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취업지도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취업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해 동신대학교를 취업 잘되는 대학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갈 방침”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