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시는 광주공원 시민회관을 광주의 명품 청소년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지명초청 설계경기에 응모한 출품작에 대한 심사위원회를 오는 31일 오후 2시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광주시 최초로 추진되는 지명초청 설계경기는 국내 최고 역량의 젊은 건축가와 조경가 5팀을 선정해 지난 8월 23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작품설계를 시작해 지난 26일 5팀이 모두 응모했다.
공개심사는 각 팀별로 10분 발표, 5분 질의를 통해 작품설명을 듣고 1차 투표를 통해 2개 안을 선택한 후, 2차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안을 선택하는 ‘나는 가수다’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난 9월 23일부터 20일 동안 공개를 통해 시민심사위원 275명을 모집하고, 18일 추첨을 통해 100인을 선정했다.
시민심사위원단은 성별, 나이별 모집된 비율에 맞추어 20대 37명, 30대 10명, 40대 17명, 50대 18명, 60대 이상 18명으로 선정하였고, 예비후보 10명을 추가 선정해 전문심사위원 7인과 함께 심사위원회를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설계경기 당선자에게는 ‘시민회관 재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 ‘12년 1월말경에 설계가 마무리되면 공사를 발주하고, ’12년 12월이면 새로운 시민회관이 완공되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광주 시민회관은 지난 1971년 연면적 38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시설이 노후화되고, 새로 건립된 빛고을시민문화관과 기능이 중복돼 철거하기로 결정된 건물이지만 근대건축물로 보전가치가 있다는 건축인들의 제안을 받아 들였다.
이어 보전여부 판단을 위해 정밀안전 진단검사 결과 보전가능한 ‘C등급’ 으로 판명되어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위한 기본구상(안) 공모를 실시하였으며 수렴된 의견을 활용하여 설계경기를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