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증시 변동성이 극대화된 가운데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는 주식형펀드를 보완하는 대안펀드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는 상품 고유의 특성에 기반하는데 다양한 전략을 활용, 증시 방향성과 무관하게 투자자산의 리스크를 제어하고 ‘채권금리+알파수익’을 추구하는 방어적인 성격을 지닌다.
실제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는 추세적인 상승장에서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지만 변동성이 확대되는 최근이나 2008년 리먼 사태, 지난 8월과 같은 유럽 재정위기 상황 같은 급락장에서 뛰어난 하락 방어력을 보였다.
단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미리 설정해둔 시장예측 또는 모델이 실제 상황과 어긋나면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안정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기대수익률 달성을 위해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자자 성향으로는 안정적으로 일정 수익을 기대하는 중위험·중수익 추구형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시장중립형vs채권알파형 선택은?
Fn가이드 분류 기준에 따르면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는 크게 시장중립형·채권알파형으로 나눌 수 있다. 시장중립형 펀드는 위험자산의 포지션을 시장 중립으로 설정해 주식 포트폴리오와 주가지수 사이 저평가 자산을 매수하고 고평가 자산을 매도하는 차익거래 전략을 주로 쓴다.
한동안 공매도 금지 조치로 차익거래 자체가 어려워 펀드 수익이 부진했지만 올해 11월부터는 공매도 금지 조치가 풀릴 전망이므로 안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채권 투자 비중이 낮고 주식과 파생상품 비중이 높아 채권알파형 대비 세제 측면에서 유리한 점이 있다.
채권알파형은 채권에 70~80%를 투자한다. 세부 전략, 운용사 역량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생길 수 있다. 근래에는 롱숏·페어 트레이딩(pair trading) 등 헤지펀드 전략을 적용해 보다 적극적인 알파수익을 추구하는 펀드가 늘고 있다.
앞으로 헤지펀드 규제 완화와 맞물려 ‘알파수익’ 창출을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전략들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의 기대수익률 개선과 꾸준한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절대수익추구형의 대표격은 헤지펀드다. 현재 연내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판매 활성화까지는 상당 기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에는 기존의 재간접헤지펀드 중심의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1억원 미만의 소액 투자자인 경우 헤지펀드와 유사한 전략을 구사하는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시장중립·채권알파·공모재간접 글로벌헤지전략펀드)를 활용할 수 있다. 투자전략의 경우 도입 초기 주식 롱숏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주식 롱숏 전략이 국내 증시의 높은 변동성을 활용하기 유리할 뿐 아니라 투자자에게 익숙하면서 상대적으로 단순한 투자전략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글로벌 헤지펀드들은 주요 4대 전략(매크로, relative value, event driven, equity hedge)을 고른 비중으로 활용하는 반면, 아시아 헤지펀드들은 Equity hedge 전략을 이용한 투자비중이 70%를 넘는다.
헤지펀드는 증시 대비 하락 방어력이 뛰어나지만 시장 등락과 상관없이 항상 수익률을 내는 것은 아니다.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적합한 전략을 선택하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강세·박스권 변동성·하락 국면 등에 따라 헤지펀드 투자전략을 달리 해야 한다.
◆세부전략 따져야 고수익 실현
절대수익추구형펀드는 주식투자 비중으로 올해 채권형펀드 대비 낮은 성과를 기록해 ‘채권+알파수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의 기대에는 부합하지 못했다. 하지만 일반혼합형펀드에 비해서는 좋은 성과를 달성했고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높은 하락 방어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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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앞으로 한국형 헤지펀드가 도입되면 절대수익추구형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헤지펀드 규제 완화와 맞물려 알파수익 창출을 위한 보다 다양한 전략들이 활용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절대수익추구형펀드의 기대수익률 개선과 꾸준한 성과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화금융네트워크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정은 펀드애널리스트(3770-7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