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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창단 첫해 10승 이룬다

오는 30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구장서 30R 맞대결

장철호 기자 기자  2011.10.27 18: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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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선수(노란색)의 플레이 모습.

[프라임경제] 광주FC가 지난 1996년 이후 깨어지지 않았던 K리그 창단 첫해 10승 기록 달성을 위해 대전 원정길에 나선다.

이미 시민구단 데뷔시즌 최다승, K리그 창단 첫해 역대 4위에 해당하는 승점을 기록한 광주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처음이자 마지막인 대 기록의 기회를 꼭 잡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오는 30일 오후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0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지난 라운드만 두고 보자면 대전이 낫다. 대전은 전북현대를 상대로 원정길에 나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광주는 수원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홈 폐막전으로 치렀지만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최근의 성적에선 광주가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광주는 최근 6경기에서 3승2무1패(승점 11점)로 최고의 나날을 보낸 반면 대전은 2무4패(승점 2점)로 바닥을 쳤다. 올시즌 성적 또한 이미 15위로 확정돼 더 이상 기댈 목표조차 없다.

광주는 지난 5월 대전과 맞붙어 2:1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이승기(전반 6분)와 주앙파울로(전반 34분)의 활약이 돋보였다.

광주는 이번 경기에서 이승기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국가대표로 차출된 이후 실력이 눈에 띄게 상승한데 다 본인 역시 신인왕 타이틀에 욕심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공격력이 살아난 광주는 지난 라운드에서도 슈팅 9개(유효 4개)를 때리는 등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문제는 수비다. 광주는 핵심 수비수 이용이 부상으로 결장한다. 또 광주에 입단하면서 수비로 전향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유종현이 경고누적으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

어려운 환경에서 가장 큰 힘이 돼야할 최만희 감독은 지난 경기 퇴장으로 벤치에 들어설 수 없으며, 여범규 수석코치 또한 해외출장 중이다. 대전이 올 시즌 최약체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만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이유다.

이에 대해 최만희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믿는다”며 잘라 말했다.

올 시즌 광주는 새하얀 종이에 하나씩 역사를 기록해 나갔다. 첫 원정경기, 첫 야간경기, 첫 전용구장 경기에서는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정도로 부셔졌다.

하지만 이후 경기에서는 현재 1, 2위를 달리는 팀에게도 지지 않았다. 또 강원, 성남, 대구 등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팀에게는 더블을 기록했다.

홈에서 아름다운 결실을 맺으려는 대전과 매 경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광주의 K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광주는 이번경기에서 10승을 거둘 경우 k리그 16개 구단 중 역대 4번째로 창단 첫해 두자리 승수를 기록한 구단이 된다. 이는 1996년 수원 이후로 15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