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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는?

브랜드 경쟁력 제고·차별화된 가치 제공…다방면 소통 강화

서영준 기자 기자  2011.10.26 19: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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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본 3대 자동차 업체들은 저마다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1980년대말 북미시장을 겨냥해 중저가 모델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각각의 럭셔리 브랜드를 도입한 것이다. 이에 토요타 렉서스, 혼다 어큐라, 닛산 인피니티 등의 브랜드들이 탄생하게 됐다.

그중 인피니티는 일본에서 프리미엄급 세단 제조업체로 인정받은 기술력에 곡선을 중시한 디자인을 덧입혀 북미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2005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인피니티는 모던 럭셔리(Modern Luxury)라는 새로운 정의를 제시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 항상 새로운 도전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인피니티에 대해 3가지 테마로 살펴봤다.

◆모던 럭셔리의 정수

   
인피니티는 모던 럭셔리(Modern Luxury)라는 새로운 정의를 제시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
인피니티(Infiniti) 브랜드명은 Infinity(무한대)의 Y를 I로 바꾸어 철자를 차용했다. 고객이 원하는 최고의 안락함과 안정성, 고급스러움을 만족시킬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하고자 한 셈이다.

이러한 브랜드 의미에 맞춰 인피니티는 늘 새로운 도전으로 모던 럭셔리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태양의 서커스, 빌리 엘리어트 등 문화예술 컨텐츠 후원에서부터 드라마 차량지원, 체험행사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목소리로 모던 럭셔리를 알리고 있는 것이다.

인피니티의 이 같은 노력은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으며 출범 1년 만에 222.4%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게 만들었다. 지난해엔 3000cc이상 수입차에서 1위를 석권하기도 했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의 지각 변동을 선포했던 자사는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G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한국시장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아낌없이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중을 향해 내달리다

럭셔리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는 인피니티지만, 수입차 저변확대와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인피니티는 올해 초 뉴 인피니티 G25를 국내에 선보였다.

브랜드 최초로 3000cc 이하의 엔진을 탑재해 대중성을 고려한 전략차종 뉴 인피니티 G25는 G37 세단과 동일한 차체 사이즈를 유지하면서도 배기량은 약 1200cc를 낮췄다. 때문에 공인연비는 11.0km/l로 동급 최고 수준을 실현했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V6 VQ25HR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21마력, 최대토크 25.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성능이나 연비 등 어느 면에서도 상품성은 동일하게 유지하되 대중화를 위한 배려도 잊지 않은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8월엔 우드트림과 7인치 터치스크린 방식의 네비게이션 등을 적용해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킨 뉴 인피니티 G25 럭셔리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시켰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뉴 인피니티 G25의 출시는 획일적으로 고급스러움만 전면에 내세우는 여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한 것”이라며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구축해온 G시리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늘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도전…레드불 레이싱팀과 합작

   
인피니티는 G37 레이싱 모델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인피니티는 지난달 열린 F1 코리아그랑프리를 통해 또 다른 도전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F1대회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레드불 레이싱팀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 것이다. 이를 통해 인피니티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F1 기간 동안 가장 효과적인 홍보 전략을 펼칠 수 있었다.

특히 레드불 레이싱팀 세바스찬 베텔의 우승은 전 세계인들에게 인피니티 브랜드 로고와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큰 몫을 했다. 더불어 대회 직전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G25·G37 레이싱 모델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들 두 모델은 올 12월 200대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인피니티는 이렇듯 레드불 레이싱팀과의 성공적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2012년까지 스폰서십을 연장했으며, 향후에는 기술과 제품 영역까지도 협업의 범주를 넓혀갈 방침이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올해로 한국시장 출범 6주년을 맞이해 꾸준히 성장해온 자사는 F1을 기점으로 또 다른 도약을 준비 중이다”며 “내년에는 한국시장에 디젤 라인업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