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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도올 김용옥 선생이 이런 대접 받아야 되겠나…”

최봉석 기자 기자  2011.10.26 16: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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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6일 EBS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은 도올 김용옥 교수를 직접 찾아 “정치가 잘못해서 죄송하다”며 “납득할 수 없는 이번 일에 대해 국회차원에서 철저히 따지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인 시위 중인 김용옥 교수를 위로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일은 인문학의 기본을 짓밟는 것”이라며 “압력에 의해 학문의 선구자인 도올 선생이 이런 대접을 받아야 되겠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도올 교수의 방송 하차 문제를 강력히 규탄한 바 있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도올 선생은 한국의 소크라테스 같은 분인데, 우리나라의 몇 안되는 사상가를 핍박해서야 되겠나”라면서 “다른 것도 아니고 고전 강의를 못하게 하고 인문학에 대한 기본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현 정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어 “(EBS강의를 못하게 하는 것은) 고전을 통해서 삶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인문학의 기본을 짓밟는 것”이라면서 “이런 옹졸한 조치를 해서는 안된다. 국민이 이래서 분노하는 것이고 분노의 함성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올 교수는 이에 “(중용 강의를) EBS가 용기를 내서 한 것인데 외부압력으로 심의위원들이 그랬다지만 뭐 그랬겠나. 정치적 압력으로 그렇게 된 것이지”라며 “우리 사회를 바꿔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구체적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올 교수는 이어 “저도 EBS에서 평소 저분들이 내편에서 이야기한 사람들이어서 참곤 했다. 좋은 사람들이어서 개인적인 원한은 없다”면서 “내가 공부만 하고 있어야 할 사람인데. 정부의 압력인지는 구체적으로 이야기는 안하니까. 그러나 나를 이런 데로 내모는 사회가 제대로 된 사회인가. 이런 것을 제대로 바로 잡기 위해 섰다. 내가 공부할 수 있도록 만 해 달라”고 손 대표에게 요구했다.

도올 교수는 또 “중용은 우리 국민이 꼭 이해를 해야 되고 앞으로 중국이라는 관계에서 있어서도 우리 젊은이들이 중국 문화의 최대 강점이 이런데 있다. 그래서 빨리 선취를 해서 미래를 이끌어가는 역군이 되라 제가 항상 주장하는 게 시대적 사명에서 우리 국민이 중용을 이해한다는 것은 인류의 세기를 앞서가는 것”이라며 “그런데 그게 왜 위험한 강의인가”라고 반문했다.

손 대표는 이에 “내가 강의를 듣기로는 정치나 정부에 대한 노골적인 비난이라는 것은 일제 없었다”면서 “사회 가치라는 것이 위에서 잘못되면 그 중간에 실무를 보는 사람들이 아무렇게나 알아서 기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것이 현실적으로 우리 삶을 망가뜨리는 것 같다”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