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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투심’은 박원순 택했다

전일 하락폭 만회, 소폭상승 '박빙승부' 결말은?

이수영 기자 기자  2011.10.26 15: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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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26일 주식시장 ‘투심’은 박원순 후보에게 쏠렸다. 하루 전 ‘나경원 테마주’에 밀렸던 ‘박원순 테마주’는 선거 당일인 26일 하락폭을 상당부분 만회하거나 소폭 상승했다.

박빙의 선거전만큼이나 이날 국내 주식시장은 숨 가쁘게 돌아갔다. 유럽 재무장관회의 개최가 무산됐다는 소식에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자 국내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 때 1860선까지 밀렸으나 오후 1시 이후 프로그램 매물이 몰리면서 상승세로 반전, 전일대비 5.66포인트 오른 1894.31로 장을 마쳤다.

특히 10·26 보궐선거일을 맞아 ‘서울시장 테마주’가 화두로 떠올랐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범여권 단일후보인 박원순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친 가운데 이들 테마주 역시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였다.

두 후보의 이름을 건 테마주 대결은 박원순 후보의 ‘판정승’이었다. 개장하자마자 상승세를 탄 ‘박원순 테마주’는 장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줄이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약세 출발했던 ‘나경원 테마주’는 하락폭을 다소 줄였지만 상승반전에는 실패,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나경원 테마주’로 분류되는 오텍, 유진로봇, 국제약품 등은 전거래일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내림세로 마감했다. 나 후보의 복지관련 정책 언급으로 테마주에 합류한 오텍은 전일대비 120원(-1.46%)내린 8100으로 마감돼 3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유진로봇은 어제보다 5%이상 급락한 2800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대비 170원, 5.72% 하락했다. 장애인 용품 임대사업으로 주목 받은 국제약품은 어제보다 60원(-2.29%) 떨어진 256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나 후보의 서울법대 동기동창인 최승환 대표이사가 이끄는 한창은 하루 동안 무려 14.93% 급등하며 ‘나경원 대표주’로 떠올랐다. 전일대비 73원 오른 562원에 장을 마친 한창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동휠체어 제조사인 평화산업도 장 초반 하락세를 벗어나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장 시작과 동시에 치솟은 박원순 테마주들은 견조한 상승세로 순항했다. 대표격인 풀무원홀딩스와 웅진홀딩스는 장중 한때 7% 이상 급등하며 관심을 모았으나 이후 프로그램 매물이 몰리면서 하락폭이 누그러졌다. 풀무원홀딩스는 어제보다 1550원(4.43%)오른 3만6550원을 기록했고 웅진홀딩스는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전일대비 1.37%, 120원 상승에 그친 8910원에 머물렀다.

홍성규 회장이 박 후보와 경기고 동창이라는 이유로 테마주에 편입된 광고대행사 휘닉스컴은 개장직후 8%넘게 급등했으나 매도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기세가 꺾엿다. 휘닉스컴은 어제보다 0.27%, 10원 하락한 3685원에 장을 마쳤다.

김기수 대표이사가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운영이사로 활동한 모헨즈는 하락출발을 딛고 상승 전환했으나 결국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모헨즈는 어제와 같은 2440원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