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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C사업 부진, 3분기 영업손실 319억원

연결기준 매출 12조8973억원, 전년 동기대비 4% 감소

나원재 기자 기자  2011.10.26 14: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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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대표 구본준)가 연결매출 12조8973억원, 연결 영업손실 319억원의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3분기 실적에서 LG전자는 TV, 가전 및 에어컨 부문에서는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으나, 휴대폰 부문 영업손실이 전 분기 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HE 부문 수익성 안정세

LG전자 HE(Home Entertainment) 부문은 올 3분기 매출액 5조3685억원, 영업이익 1011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경기 침체 등 글로벌 소비 심리 위축 및 판가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0.9% 줄었으나, 시네마 3D TV, 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은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모두 나아졌다.

유럽시장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성장시장 매출이 증가하며 평판 TV 판매량은 3분기 사상 최대인 680만 대를 기록했다.

특히, FPR방식 ‘시네마 3D TV’의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 대형 TV로 매출구조 개선 및 원가 절감 활동으로 1.9%의 영업이익률을 실현했다.

◆HA 사업 신흥시장 호조

HA(Home Appliance) 부문에서 LG전자는 3분기 매출액 2조7027억원, 영업이익 701억원을 달성했다.

미국 및 유럽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CIS, 인도, 중남미 등 신흥시장 및 한국시장 판매 호조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특히, 대용량, 고효율 제품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달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1%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매출 증가 및 원가 절감 활동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7%, 전 분기 대비 10.7% 증가했다.

◆에어컨 판매량 증가

LG전자의 올 3분기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 사업은 매출액 9977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보였다.

LG전자에 따르면 국내시장과 신흥시장 중심으로 에어컨 판매량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국내시장에서는 7월 폭염에 따른 에어컨 판매량 급증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신장했으며, 중동, 중남미 등 해외 신흥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

비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감소로 수익성은 전 분기 대비 떨어졌지만, 지속적인 원가 절감 활동에 힘입어 전년 동기 -5.2% 영업손실에서 이번 분기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올렸다.

◆MC 사업 영업적자

반면,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부문은 올 3분기 매출액 2조7624억원, 영업적자 1388억원을 보였다. 휴대폰 사업은 매출액 2조6892억원, 영업적자 1399억원를 기록했다.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와 수익성 위주의 피쳐폰 사업 운영에 따라 휴대폰 전체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줄어든 2110만대를 기록했으며, 매출액도 15% 감소했다.

적자폭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축소됐으나, 스마트폰 매출 감소와 환율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경쟁 심화, 수익성 확보 주력

LG전자는 TV 시장에서 글로벌 경기 전망이 불투명함에도 전통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각 업체간 판촉활동 강화에 따른 가격경쟁 심화를 예상했다. LG전자는 시네마 3D TV 및 스마트 TV의 마케팅활동 강화를 통해 수요 창출과 동시에,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휴대폰 분야에서는 LTE 시장이 본격 열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중심 사업 집중 △LTE폰 시장 선점 △효율적 자원 운영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매진한다는 전략이다.

가전 시장에는 유럽 금융위기 확대, 미국시장 회복 지연 및 신흥시장 성장세 둔화 가능성 등의 악재가 존재한다. LG전자는 시장 선도제품 출시를 통해 판매를 극대화하고, 재료비 및 비용 절감 활동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에어컨 시장은 전통적인 비수기와 유럽지역 불경기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한국시장의 난방제품 및 중남미, 호주 등의 시장에서 에어컨 수요가 다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상업용 에어컨과 난방 제품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중남미 및 호주시장 등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