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LTE폰 4파전 속도경쟁 실상 따져보니…

[심층분석] 삼성·LG·팬택·HTC 유심칩 탑재 제품 비교 체험

유재준 기자 기자  2011.10.26 13:04:4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4세대 LTE의 상용화로 ‘속도경쟁’이 벌어졌다. HD급 디스플레이, 향상된 기능, 수려한 디자인도 비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제조사 4파전으로 압축되는 삼성·LG·팬택·HTC는 기존 브랜드 파워에 저마다의 색을 내세우고 있다. 유심(USIM)칩이 탑재된 실제 제품과 테스트용 등 현재 사용 가능한 기기들로 구성해 비교·체험해 봤다.

‘군대에 입대 하자마자 제대하는 속도’로 표현되고 있는 LTE 시장을 두고 제조사별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소비자 니즈도 그만큼 상승 중이다. 빠른 통신뿐만 아니라 이동 중 끊김 없는 초고화질의 동영상 감상은 물론 사진·동영상 촬영 및 보정을 스마트폰에서 바로 해결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한 번에 연동 가능한 편리함까지 추구하고 있는 것.

LTE는 이론상 3G 대비 5~7배의 빠른 네트워크를 구현, 이를 기반해 1분에 음악파일(4MB) 138곡과 e-북(5MB) 110권, 게임(90MB) 6개를 다운 받을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SⅡ LTE, LG전자 옵티머스 LTE, 팬택 베가 LTE, HTC 레이더 4G 등 4각의 경쟁 구도가 팽팽하다.

국내외 제조사들은 각각 특유의 장점을 내세워 ‘변화의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춘 모양새다.

◆보다 진화된 삼성·LG LTE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삼성전자는 갤럭시SⅡ LTE로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선보인 LTE 기술을 적용한 첫 모델로써 디자인은 이전 모델인 갤럭시SⅡ와 흡사하다. 4.5인치의 넓은 디스플레이와 135.5g의 무게는 기존 갤럭시SⅡ(4.3인치·121g) 대비 조금 크지만 보는 즐거움은 더하다.

속도 측면에서는 이동 인구가 많은 명동에서 지난 24일 오후 3시 기준 유튜브의 동영상을 플레이 한 결과, 3G 혹은 Wi-Fi 대비 갤럭시SⅡ LTE는 약 10~20초 정도 더 빠른 것으로 측정됐다.

동영상이 플레이되기까지 지연되는 속도는 비슷했으나 1분21초의 동영상이 갤럭시SⅡ LTE는 15초, 갤럭시SⅡ는 28초 만에 스트리밍 됐다. 속도는 최대 33.79Mbps·최소 12.36Mbps를 찍었다.

   
LTE 경쟁 구도가 팽팽한 가운데 제조사별 브랜드가 제 색을 내세우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Ⅱ LTE, LG전자 옵티머스 LTE, HTC 레이더 4G, 팬택 베가 LTE .
9.5mm의 얇은 두께에 갤럭시SⅡ LTE는 우측 측면에 전원버튼이 위치해 있고 좌측은 볼륨 조절 버튼이 자리 잡고 있다. 또, 우측 상단에는 DMB 안테나가 위치해 있어 충전 크래들을 이용해 책상위에서 DMB를 감상할 수 있는 편리함도 더해졌다.

또 타 제품에 비해 전면 상단에는 2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가 내장돼 있어 셀프 카메라를 즐겨 촬영하는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협업으로 출시된 옵티머스 LTE는 디스플레이가 강조된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에서 개발한 4.5인치 ‘IPS True HD’는 왜곡 없는 자연색에 가까운 색재현성과 색균일성이 우수하다.

때문에 옵티머스 LTE 제품을 시연 또는 구매 가능한 대리점에서는 구매자에게 포도 알갱이에 맺힌 물방울의 바탕화면을 적용한 디스플레이를 가장 먼저 소개하고 있다.

기존 3G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에서는 재생이 어려운 동영상이 많았던 반면 옵티머스 LTE는 H.234 코덱을 이용해 만들어진 720p 동영상이 자연스럽게 재생되고 1080p 동영상도 무리 없이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특히, 레티나의 명성을 이은 IPS True HD는 타제품 대비 LCD의 밝기가 1.5배 정도 더 밝으면서 소비전력은 약 2.3배 절약된다. 4G LTE 네트워크 속도는 최대 38.79Mbps·최소 10.36Mbps로 나타났다.

갤럭시S LTE는 현재 SK텔레콤에서 출시, 옵티머스 LTE는 LGU+를 통해 출시됐다.

◆HTC·팬택, LTE 시장 ‘올인’

HTC의 레이더 4G는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한 놀라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 제품은 배터리 교체의 편리성을 높여 철제로 구성된 넓은 배터리 커버가 적용, 또 손가락을 눌러 밀기만 하면 쉽게 분리가 가능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4.5인치의 레이더 4G는 해상도 qHD 960×540로 IPS 화면을 적용, 기존보다 35% 늘어난 화면을 제공하고, 2.5배의 명암과 30% 향상된 컬러선명도로 야외에서의 사용이 자유롭다. 또 모바일 웹페이지에서도 멀티터치로 폰트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 가능하고, 폰트크기를 확대해도 글씨 깨짐 현상이나 화질저하가 없다.

직접 속도를 측정한 결과 지난 24일 사람이 밀집한 광화문 지역을 기준으로 최대 38Mbps·최소 18Mbps를 나타냈고, 1호선 지하철 역사에서는 23.86Mbps·전동차 안에서는 15Mbps로 드러났다. 웹 브라우징도 3G대비 빠른 검색이 가능해 페이지 넘어가는 속도가 5초 내외이고, 유튜브 동영상도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다.

팬택의 베가 LTE는 모션인식 기능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모션인식 기능은 손으로 터치하지 않아도 통화를 하거나 전자책 페이지를 넘기고 음악을 재생하거나 멈출 수 있어 생활 속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밀가루 반죽이나, 김장, 운전 등과 같이 양손을 다 사용하고 있을 때 전화벨이 울린다면 당황할 필요 없이 모션인식 기능을 통해 통화가 가능한 것이다.

모션인식 사용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으나 전자책, 음악, 사진, 메시지 외에 다른 애플리케이션에는 적용이 안 된 것이 조금은 아쉽다. 또, 전면 카메라를 이용한 모션인식 기능은 다른 움직임 등으로 오작동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그동안 베가 시리즈는 베터리의 짧은 수명이 지적된 바 있으나 이번 계기를 통해 베터리 용량을 1830MAH까지 끌어올려 소모량을 최소화 했다.

HTC 레이더와 팬텍 베가LTE는 현재 SK텔레콤를 통해 출시됐다.

이러한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과 HTC 등 다양한 출시 제품들의 비교 결과로 미뤄 기존 3G 보다 4G LTE 제품들은 향상된 속도는 물론 생활에 활용 가능한 기능들이 눈에 띄며 스마트라이프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각 제품들의 기본 스펙은 비슷하게 적용돼 있어 스마트폰 자체적인 애플리케이션 구동이나 동영상, 사진 등 콘텐츠 이용 속도도 빠르게 사용 가능하다.

단, 4G LTE 네트워크 속도의 차이는 각 스마트폰의 스펙 및 기능보다 SK텔레콤과 LGU+등의 통신사별 LTE 서비스 능력 및 커버리지 등의 관련도 고려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