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고(高)유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유지비가 적게 드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라마다 강화되고 있는 연비규제 또한 친환경차의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에 눈을 돌리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저마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업체로는 현대기아차의 쏘나타·K5 하이브리드가 있으며 수입차 업체로는 토요타 프리우스와 렉서스 CT200h, 혼다 인사이트 등을 대표 하이브리드 모델로 꼽을 수 있다.
특히 토요타는 1977년 동경모터쇼에서 첫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 이래 1997년 양산모델인 1세대 프리우스를 출시하며 하이브리드의 원조로 여겨지고 있다.
◆35년 이상 축적 하이브리드 기술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이뤄진다. 때문에 각각의 운전 상황에 맞춰 엔진의 전환이 가능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한다.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역시 이를 기본으로 한다. 하지만 눈에 띄는 점은 차량의 구동과 충전을 담당하는 모터가 2개라는 것. 차량의 구동과 충전을 전담하는 각각의 모터는 정교한 전자식 동력배분장치에 의해 주행성능에 맞춰 실시간으로 엔진과 교감한다.
따라서 저속에선 전기모터만으로 차량을 구동할 수 있으며 감속이나 정지시엔 즉각적인 에너지 회수가 가능하다. 이렇게 저장된 에너지는 급가속시 힘을 발휘하는데 사용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일조한다.
토요타의 이 같은 하이브리드 기술은 SUV, 후륜구동세단, 해치백, 상용차 등 다양한 모델에 적용돼 세계를 누비고 있다. 토요타 관계자는 “35년 이상 축적된 하이브리드 기술을 바탕으로 2012년 말까지 6개의 신규 모델과 4개의 풀체인지모델까지 총 10개의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잇단 악재에도 국내 판매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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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대표 하이브리드 차량 프리우스. |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차량은 9월까지 총 2340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85.8% 급증한 수치다. 그중에서도 토요타 프리우스와 렉서스 CT200h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프리우스의 경우엔 올 9월까지 총 1220대가 팔려 전년 동기대비 59.6% 판매량이 증가했다. CT200h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직전인 2월에 출시돼 수급불안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8월말까지 총 723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토요타 관계자는 “그동안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는 연비가 우수하지만 디젤 등에 비해 ‘특별한 운전기술이 필요하다’, ’매커니즘적으로 어렵다’ 는 인식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실제 토요타의 하이브리드를 경험한 고객들이 탁월한 연비, 경제성, 친환경성 등에 상당한 만족감을 가져 향후에도 판매량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렉서스 하이브리드, 친환경에 뛰어난 성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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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하이브리드 모델 CT200h. |
올 2월 국내 출시된 CT200h는 렉서스의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이 최초로 프리미엄 컴팩트 세그먼트에 적용된 해치백 모델이다. 1.8 VVT-i 엔진과 전기모터로 이뤄진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99마력, 최대토크 14.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25.4km/l로 동급 최고의 연비를 실현했다. 더불어 EV, 에코, 노멀, 스포츠로 구성된 4가지 주행모드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LS600hL 역시 고배기량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은 물론 정숙성까지 갖췄다. V8 D-4S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45마력, 최대토크 53.0kg·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9.5㎞/l로 대형 플래그쉽 모델임을 감안한다면 훌륭한 연료효율성을 자랑한다.
토요타 관계자는 “대중브랜드에서 럭셔리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총 6개 차종 9개 트림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최대”라며 “최고의 연비뿐만 아니라 자사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진 다양한 우수성과 개별 모델의 콘셉트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최근 불고 있는 하이브리드 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