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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MB 미국 환대, 미국산 무기 구매 대가 의혹”

최봉석 기자 기자  2011.10.25 15: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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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25일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번 미국에 가서 큰 환대를 받았는데 그때 미국산 무기를 대량으로 구매하겠다는 대가로 환대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내년에 미국산 무기를 14조 원 어치나 신규 구입하기로 했고, 그 대가로 이 대통령이 이번 미국 국빈방문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은 것 아니냐는 최근의 언론보도가 바로 그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스텔스급 전투기, 대형공격헬기, 해상작전헬기 등 내년에 계약할 미국산 무기 국외직구매사업 사업비 14조5000억 원을 책정했다는 것.

이에 김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권 마지막 해인 내년에 왜 이 같은 초대형 무기구매사업을 몰아서 하는 것인지 대단히 의아스럽고, 이해가 가질 않는다”면서 “내년이 어떤 해인가. 세계경제위기 여파로 많은 전문가들이 우리 경제가 내년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이어 “이런 식의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예산을 통해서 일자리를 늘리고 특히, 중소기업을 육성 지원해야 하고, 교육과 보육, 복지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 야당과 전문가들의 일관된 주장인데, 이러한 요구는 묵살한 채 이명박 정부가 불요불급한 무기구매에 국민혈세를 쏟아 붓는 것을 국민이 납득하겠는가”라며 “만약 무기구매를 대가로 이 대통령이 환대를 받은 것이라면 이명박 정권은 우리 역사에 조공외교, 굴욕외교 정권으로 오명을 남길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2008년 쇠고기 협상 때 캠프 데이비드 회담에서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선물로 갖다 바치려고 했던 것처럼 다음주 열리는 G20 정상회의 때 오바마 대통령에게 바칠 선물보따리 마련을 위해 FTA강행처리와 대규모 무기구매가 필요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10.26일 재보선과 관련해서도 “서울시장 등 전국 42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은 한마디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면서 “우리 국민이 모두 하나로 똘똘 뭉쳐서 20년 전, 30년 전에나 들어본 4대강 행사에 공무원과 학생들을 강제로 동원하는 정권, 기무사가 민간인을 사찰한 것도 모자라 은폐대책회의까지 하는 정권, 검찰을 동원해 노골적으로 박원순 후보 탄압하고 관권선거 개입하는 정권을 심판해줄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무능과 부패를 심판하길 원한다면, 또 서울을 확 바꾸고 싶다면, 1억원 짜리 피부클리닉에 다니는 1% 귀족후보를 심판하고 싶다면 시민여러분께서 바로 내일 반드시 투표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