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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국채선물 리모델링 '성공적'

최초 상장 당시 비해 일평균 거래량 230배↑

정금철 기자 기자  2011.10.24 13: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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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0년 국채선물 거래가 지난해 10월 리모델링 이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에 따르면 10년 국채선물 리모델링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일평균 9453계약이 거래됐으며, 미결제약정수량은 일평균 6727계약을 기록했다.

이는 최초 상장 당시인 2008년 2월부터 2009년 1월까지 1년간 일평균 거래량 41계약, 미결제약정 283계약과 비교해 각각 230배, 24배 증가한 수치다.

   
 
최근 유럽재정위기 등 시장상황 변화로 인해 거래량이 다소 주춤했으나 일평균 거래량 및 일평균 미결제약정수량은 1만 계약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 시장참가자별 거래비중에도 변화가 생겼다. 리모델링 초기에는 10년 국채선물 거래량의 약 76%가 증권·선물사 위주의 매매였으나, 이후 외국인 및 은행의 거래가 증가했고 개인·보험·연기금 등으로 시장참여자가 다변화됐다.

지두환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금융상품운영팀장은 "장기채 위험관리수단인 10년 국채 선물시장이 활성화돼 단기채 중심의 발행·유통 구조에서 장·단기 채권 간 균형 발전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거래소는 실수요 기관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홍보를 강화해, 향후 국채 발행 및 유통 물량의 장기화 추세에 따른 장기 국채선물시장의 기능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0월 25일 장기국채 현물 및 선물 시장의 연계 육성을 위해 10년 국채 선물 상품에 현금결제제도를 도입하는 등 제도 개선을 단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