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과학기술 혁신 방안은 무엇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2.07 17:57:1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국제지식경제포럼은 7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과학기술혁신 관련 포럼을 열었다.

'인력 육성 가치 창출 - 역동적 과학 정책을 통한 첨단 사회 건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과학기술, 교육, 산업, 기업, 여성 등 다양한 분야의 입장을 반영,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과학기술혁신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김영선 국제지식경제포럼 대표는 “이미 OECD에서는 과학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총체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과학정책의 다각화에 대해서 논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희권 과학기술부 종합기획과 서기관이 현 과학기술정책을 설명하고, 성지은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가 파편적으로 진행되는 정책에 대한 맵을 작성할 것을 발제하면서 시작된 이번 토론회에서 박종오 기업기술연구원 원장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성장한 이유는 정부가 예측하지 못해 시장에 간섭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블랙 유머가 나올 정도로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이 크다”며, 과학기술예산의 거품현상을 제거하고 성장과 분배에 고르게 투자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이연희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는 “미래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출 여성 인력의 개발과 발굴은 단순히 과학자에게 지원하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보육, 교육 등 전 사회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또한 여성인력을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발굴, 육성함으로서 과학문화를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영희 시민과학센터 운영위원은 “기존의 성장 만능주의적인 과학기술정책 패러다임에 대한 성찰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할 때”라며, “과학기술의 진흥 뿐 아니라 규제를 강화하고, 사회문화윤리성을 평가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점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정동 서울대학교 교수는 “혁신과 발전 방안이 각각 따로 개발․육성되는 것이 아니라 연계의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며, “두 이해가 다른 집단을 중재시키는 연계 인력의 강화로 혁신 마인드를 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선 의원은 “정부 주도적으로 이뤄진 정책 형성 과정에서 소외됐던 사람들이 강하게 자기 주장을 해야 한다”며 “특히 정부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국회의원 뿐 아니라 전 국민이 감시해야 올바른 정책이 수립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서상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국회의원, 전길자 전국여성과학기술인센터 센터장은 축사를 통해 과학기술정책의 발전적 방향이 마련될 것을 당부했다.

또 박세환 국회의원, 유기준 국회의원, 김영선 시의원, 현정원 시의원, 김인성 도의원, 김보연 도의원 등 정계 인사, 한국과학문화재단 최연구 실장,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문유현 사무총장, STEPI 조현대 혁신정책연구센터 소장, 과학기술인 공제회 이승구 이사장, 과학기술인 공제회 이문세 경영기획본부장, KIST 금동화 원장, 기초기술연구회 박상대 이사장, 한공공기술연구회 최영락 이사장,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달환 소장국과학기술한림원 남수우 사무총장, 등 과학기술 유관단체, 고양 IT 산업협회 김선자 회장, 금강 글로발 그린 우성봉 이사, 엔지니어링 진흥협회 김경원 실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